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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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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11-21 소개
야구가 전도와 선교가 되다
이재희 안수집사 / 11교구

  3년전 어느 부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다 "집사님! 교역자실에 야구 세트가  놀고 있어요. 집사님들과 야구하면 좋겠어요." 하셔서 "그래요! 좋아요. 목사님! 주선해 보겠습니다."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11교구 남성 구역 집사들이 운동을 좋아하기에 운동장 섭외에 들어갔고 어느 집사님의 주선을 통해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을 빌려 주시겠다는 통보를 받고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야구 장비를 깨끗이 닦고 수선하고 해서 부목사님들과 교구식구들과 프로선수처럼은 아니지만 즐겁게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야구를 시청만 하다가 직접 타석에 들어서면 결과에 상관없이 짜릿함과 쾌감이 있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식사하면서 정기모임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하고 화성 매향리에 청소년들을 위한 드림파크 야구장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회원가입을 하고 부목사님들과 정기적인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야구부.png

 

  축구, 족구, 배구 운동도 즐겁지만 야구만이 갖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야구를 통해 선교를 하자는 집사님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집사님들을 이곳에 불러 운동하며 친교를 나누면 좋겠다 싶어 총안수집사회에서 적극 확대 방안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6교구 남성구역(Six Angels 팀 이름) 11교구 남성구역(Eleven Tops 팀 이름)이 결성되었고 8교구와 12교구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젊은 집사들과 교제할 수 있어 좋고 관중석에서 보던 것과 다르게 필드에서 유니폼을 입고 헬멧을 쓰고 방망이를 높이 들고 타석에 서면 나도 야구 선수,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재미가 있었습니다. 구기종목이 주는 매력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이 하나가 되어 함께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공동체의 단합을 만드는 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각 종 모임도 끊어지고 온라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 시대 새로운 야구장이 선교의 사역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3주전에 매향리 야구장에서 6교구 8교구 11교구 가족들이 목사님들과 오랜만에 열렬히 교구 응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 대면과 거리두기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확 뚫렸다는 집사님들을 보면서 전도와 선교, 나눔과 교제가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야구장이 새로운 트랜드가 되어 막혀 있는 모든 것을 뚫어 주는 물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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