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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여기는 예배가 없어요”
중보기도의 벗 70세 김권사는 두 아들을 키웠다. 작은 아들은 결혼도 하고 손 자녀도 두었지만 큰아들은 20년간 정신분열로 40대 후반인 아들을 권사님이 기도로 돌보고 있다. 큰아들의 증세가 너무 심해 신경정신과 병원에 한 달 입원 시켰다. 내게 상담이 왔다. 동생은 계속 형을 병원에 입원해 어머니를 쉬게 하겠다는 생각이고, 엄마는 큰아들의 하소연과 엄마의 안타까움이 더 커서 퇴원시켜 곁에 두고 간호하겠다는 것이다. 동생과 나는 엄마를 설득해 병원에 장기 입원 시킬 것을 권했다. 그때 권사님이 울먹이며 말했다. 입원한 큰 아들이 “엄마, 이 병원에는 예배도, 찬송도, 기도도 없어. 나 엄마가 보는 예배 나도 보고 싶어”하며 울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권사님, 20년 동안 가정예배로 버티셨는데 큰아들 퇴원시켜 가정예배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립시다. 저도 더 간절히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