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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면 어찌 당신을 주라 고백할 수 있겠나이까 귀에 들리는 것만이 전부라면 어찌 당신을 아버지라 고백할 수 있겠나이까 감정에 따라 느껴지는 것이 전부라면 어찌 내 전부를 드릴 수 있겠나이까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귀에 들리지 않아도 모든 걸 느낄 수 없다 하여도 먼지 한 톨까지라도 당신의 섭리라 믿기에 힘을 내어 달려가려합니다
하여 저 너머 손바닥만 한 구름 바라보며 한 줄기 시원한 소낙비를 기다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 오늘의 시련 고통 아픔까지도 바람에 실어 날리며 전심으로
다시 오실 나의주님 위하여 순결을 지키겠나이다. 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