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하여..........187
열정이 이끄는 주도적인 삶
험남한 바위 틈에서 자라난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지요.
흙 한줌 없고 풀한 포기 자리지 않으며
물 한줄기 흐르지 않는 바람 피할 곳
그늘 하나 없는 벼랑 바위틈에서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아가는 소나무
모진 풍파에 시달려
마디마디 옹이가 박히고
휘어지고 꾸부러져
자신을 쓸모없는 소나무라 여기고
쓸쓸히 지내던 어느 날
농부가 지나다 유심히 바라보더니
소나무를 베어다 휘어진 부분을 잘라내
잘 다듬어 쓸모 있는 지개를 만들고
옹이 맺힌 관솔을
제 모양대로 다듬어보니
발갛게 윤이 나는 아름다운
한 마리 새 형상이 드러나는 조각품
부스러기는 불쏘시개로 사용하며
버릴 것 하나 없는 진품중의
진품이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이렇듯 우리들의 삶도
주어지일에 적응하고 살다보면
단단한 관솔이 되어 불붙는 열정 생겨나고
당겨진 불씨는 오래도록 타올라
피 끓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니
자신의 진가는 자신이 스스로 찾아내어
정열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 참 의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스스로 노력하여 얻어내는 결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삶의 원동력이 되어
진품중의 진품이 되어 끝없는 열정을
태우며 살아가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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