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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조회 수 188 추천 수 0 2007.06.16 12:27:23


'땀', 제대로 흘리고 계신가요?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땀은 정직하다. 우리 몸에 흘린 만큼의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할 때에도 땀 흘린 만큼의 ‘보람’ 혹은 ‘노력’에 비유되듯이 땀은 신체의 정직한 산물이다.

99%의 물과,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을 포함해 흐르는 땀은 체내에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땀’, ‘구슬땀’ 등 건강한 삶을 위해서 흘리는 땀은 그래서 더 빛이 나는 법이다.

이런 의미에서 건강치 못한 땀이 있으랴만은 우리 몸에서 흐르는 땀에도 건강에 좋은 땀과 나쁜 땀이 있다.


◇자연스레 적당히 흐르는 땀이 ‘좋은 땀’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한양대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몸에 좋은 땀, 나쁜 땀을 따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땀을 흘리고 난 후 몸이 개운하거나 가벼워진다면 이는 분명 정상적인 것으로 건강에 좋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땀은 외부의 자극이 뇌 속의 뇌하수체 전엽을 흥분시킴으로써 나온다. 뇌하수체가 자극을 받으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아드레나린을 분비시키고, 이것이 200만개나 되는 피부의 땀샘으로 하여금 땀을 흘리게 만드는 것.

이렇게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은 노폐물 배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그보다 몸에 좋은 땀은 피지 샘에서 나오는 땀이라 할 수 있다.

피지샘에서 나오는 땀은 콜레스테롤이나 피하지방 같은 여분의 기름과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 몸속에 축적된 수은, 카드뮴, 납, 중금속,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배출해주기 때문이다. 피지샘을 열기 위해서는 피하 깊숙이까지 따뜻하게 해서 땀을 흘리는 게 필요하다.

노영석 교수는 “적당한 땀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지만 몸에 좋다고 할 수 있는 땀은 다름 아닌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땀”이라고 전했다.

땀을 빼기 위해 억지로 지나친 운동을 하거나 오랜 사우나 등은 오히려 나트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이온이 함께 빠져나가 체내 전해질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결코 좋은 땀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날씨가 덥거나 몸에서 열이 날 때 나는 땀은 이런 의미에서 정상적이고 건강한 땀이다.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체는 36.5℃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데, 정상적인 경우 매일 0.25~0.9ℓ 정도의 땀을 흘린다. 주위의 기온이 올라가면 땀 분비량도 그만큼 많아지며,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면 1시간에 2ℓ까지 흘리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를 포괄해 한의학에서는 땀은 특히 음양의 균형을 조절해주는 물질로 본다. 대구한의대부속 대구한방병원 1내과 김승모 교수는 “땀은 침, 눈물, 콧물 등과 더불어 우리 몸 안의 진액에 해당 된다”며 “늘 적당한 양이 피부에 분비되고 있어야 건강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적인 땀, “이유없이 많이 흘러요”

하지만 병적(病的)으로 땀을 흘리는 경우는 한의학적으로 크게 2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몸 안에 양기가 부족했을 때다. 양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에서는 음과 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넘치는 음을 몸 밖으로 내보낼 필요를 느끼게 된다. 이것이 땀으로 분비되는 것이다.

김승모 교수는 “흔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경우 ‘기가 부족하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역설적으로 우리 몸의 음이 부족해져서 땀이 나는 경우다. 몸 안에서 음이 부족해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양이 늘어나게 되고, 양이 늘어나면 체온이 높아지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이 분비된다. 밤에 잠을 잘 때 이불을 다 걷어차고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다.

따라서 많은 땀을 이유 없이 흘리는 것은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증거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지 않고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난다면 몸속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하거나 과로로 체력이 약해진 것이어서 몸의 양기를 보충해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이나 식습관의 변화로 갈수록 다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 이는 일차적으로 ‘전해질의 불균형’에 대한 다한증으로 한의학에서는 ‘망양증(亡陽證)’이라 한다.

땀이 지나치게 나면서 멎지 않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얼굴빛이 퍼렇게 되고 근육의 이상이 가져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양의 균형이 심각하게 깨지면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땀 많아 고생 많다면 자신에 맞는 시술 고려해야

특히 여름철에는 다른 사람에 비해 땀이 더 잘 나고, 불쾌감을 주도록 냄새까지 동반하면 다한증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다한증클리닉 김원옥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는 만큼 그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각 치료법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치료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장 쉽게 사용되고 있는 연고 등을 바르는 약물요법은 피부 부작용이 생기기 쉽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름 치료로 각광받는 보톨리늄 주사요법도 다한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 또한 그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가슴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2㎜ 정도 굵기의 흉강경을 삽입해 땀을 흘리게 하는 교감신경을 자르고 클립으로 묶어 버리거나, 알코올 등으로 파괴해 버리는 치료법이 있다. 이는 곧바로 땀이 멈추지만 원래 땀이 나지 않던 엉뚱한 곳에서 땀이 발생될 수 있다(보상성다한증)는 우려가 있다.

최근에는 리포셋 지방흡입기로 땀이 나는 부위의 지방뿐 아니라 땀샘까지 긁어내는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에 그 효과가 탁월한데 보상성 다한증이 없고 재발률도 비교적 낮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김원옥 교수는 “다한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소하기 위해 많은 시술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선택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며 “조금의 단점 없이 다한증을 완벽히 치료해 주는 시술은 아직까지 없으므로 각기의 장단점을 받아들여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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