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동해 연안 꼬리부근 앞바다에서
유전이 터졌다는 떠들썩한 뉴스
보릿고개 넘나들던 배고픈 가슴을
울렁울렁 뛰게하던 군사정부 큰소리
섬처럼 자리잡은 시추선 띄워놓고
관광버스 열을 세워 시선을 홀리더니
매장량이 적어서 경제성이 없다며
살며시 꼬리감춘 허황된 꿈에
독재정권 원성을 바다가 삼켰지
돌아선 민심으로 다시 찾은 국민정부
시작부터 바뀔듯 들썩이더니
서해바다 이름 모를 작은 섬 연해에
보물선 지나가다 침몰했다며
가라앉은 금노다지 건져 올릴듯
탐사선 띄워놓고 주가파동 일으켜
은행돈 털어내고 나라빚 늘린
웃지못할 시나리오 귀공자 놀음판
들통난 원망을 바다가 삼켰지
삼팔육 젊은 세대 팔 걷어부치고
개혁바람 일으킬듯 겁없던 참여정부
여론만 부추기다 채통잃은 실어속에
잠잠하던 바다 이야기 뭍으로 끌어올려
황금어장 차려놓고 상품권 뿌려
저인망 투망으로 싹쓰리하는
사행성 게임기 염병처럼 번지더니
비리도 캐기전에 핵바람에 밀려
풍랑이 잠자듯 사라지는 바다 이야기
동해 연안 꼬리부근 앞바다에서
유전이 터졌다는 떠들썩한 뉴스
보릿고개 넘나들던 배고픈 가슴을
울렁울렁 뛰게하던 군사정부 큰소리
섬처럼 자리잡은 시추선 띄워놓고
관광버스 열을 세워 시선을 홀리더니
매장량이 적어서 경제성이 없다며
살며시 꼬리감춘 허황된 꿈에
독재정권 원성을 바다가 삼켰지
돌아선 민심으로 다시 찾은 국민정부
시작부터 바뀔듯 들썩이더니
서해바다 이름 모를 작은 섬 연해에
보물선 지나가다 침몰했다며
가라앉은 금노다지 건져 올릴듯
탐사선 띄워놓고 주가파동 일으켜
은행돈 털어내고 나라빚 늘린
웃지못할 시나리오 귀공자 놀음판
들통난 원망을 바다가 삼켰지
삼팔육 젊은 세대 팔 걷어부치고
개혁바람 일으킬듯 겁없던 참여정부
여론만 부추기다 채통잃은 실어속에
잠잠하던 바다 이야기 뭍으로 끌어올려
황금어장 차려놓고 상품권 뿌려
저인망 투망으로 싹쓰리하는
사행성 게임기 염병처럼 번지더니
비리도 캐기전에 핵바람에 밀려
풍랑이 잠자듯 사라지는 바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