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8/15 (화)
Oregon 케논비치 바닷가
유영숙
아지랑이 처럼
아른거리는 뿌연 안개가
시야를 덮었습니다
군데 군데 삼삼 오오
무리 지어서
무언가 열심히 찾아내는 모습
드넓은 백사장
맨발로 서서
어느새 훌쩍 가 버린
그 여름을 생각 한다는것은
설레임의 행복한 순간 입니다
죠지비스타스(Gorge Vistas)국립공원
케논 비치 바닷 가는
불과 며칠전만 해도
출렁이는 파도와 바다 축제가 있었을 터 인데
꽃밭 가득한 식당가
이방인의 발걸음을 붙잡고
내가슴에 숨어든 너의 흔적은
케논비치 바닷가의 추억입니다
지난여름 둘째 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