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 중창단
차림이야 구색 마춰 하나로 왔다만
음색은 가지가지 얼굴처럼 다르니
열두제자 고르신 주님의 솜씨
씻고 보고 또 봐도 가롯유다는 없네
속삭이듯 낮은 음이 심령을 재우고
울부짖듯 높은 음이 열정을 깨우니
끊어졌다 이어지는 화음자락마다
하나같이 그리는 하늘보좌 울리네
소리가 흔들려도 음반은 아니요
살아서 출렁이는 성령의 찬가
부디치는 가슴마다 파고가 일어
절로 나는 손뼉따라 마음이 열리네
찬양을 받기위해 지명하여 부르고
영광을 보이기위해 자랑삼아 뽑혔나니
갈릴리 물결처럼 맑은 가락으로
죽은 영혼 건저내는 어부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