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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꿈은 당신을 배반하지 않는다.
당신의 꿈은 언제나 거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처음으로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부터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계속해서 그곳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당신을 배신한다거나 당신을 저버린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때때로 꿈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는 순간에 포기해 버리고 꿈을 그곳에서 기다리게 한 채 돌아서 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영국으로 유학을 하서 본고장에서 세익스피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칩시다. 그 순간부터 당신의 꿈은 당신 앞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남은 일은 당신이 그것을 붙잡는 것뿐이지요. 아무도 방해는 하지 않으며, 꿈 역시 제멋대로 갑자기 이루기 어려워지거나 멀리 사라져버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속이 복잡해서 귀찮아 졌어’라든가 ‘생각보다 돈이 들어 힘들겠어.’라든가 ‘현지에서 대학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역시 어려워서 이해를 못 하겠어’ 같은 여러 가지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면 자기 스스로 꿈을 배반한 셈이 되는 것이다. 자기 멋대로 꿈을 포기하고 저버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상관없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해놓고 누군가 딴 사람 탓으로 돌린다든지 환경 탓으로 돌린다든지. 심지어 꿈 그 자체의 탓으로 돌린다든지 해서는 안 됩니다. 꿈은 당신이 돌아선 다음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그렇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버려두고 온 꿈 역시 지금도 그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부디 하나하나의 꿈을 소중하게 여겨서 그 꿈과의 약속을 지켜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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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함께한 동역자되시길 윤현수 2006-04-08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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