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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침묵

조회 수 256 추천 수 0 2006.03.11 08:21:42
김용태 *.212.142.99
밤의 침묵

한날의 허물을 덮어주려는
주님의 사랑이 너무 깊기에
새벽으로 깨어나는 밤의 침묵이
이토록 무거워 더듬거립니다

한날의 잘못을 씻어주려는
주님의 용서가 너무 크기에
새벽으로 가는 밤이 너무 괴로워
이토록 어둠이 짙어갑니다

깨어나는 한날의 또 다른 삶에
맑은 마음들이 밝게 일어나니
여명의 불덩이 힘차게 솟아나
묵은 날을 덮고 새날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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