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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말못할 고민’생활을 바꾸면 쫘∼악

[파이낸셜뉴스 2006-01-18 17:12]



예로부터 잘 먹고(快食) 잘 자고(快眠) 잘 싸는(快便), ‘삼쾌(三快)’가 건강 장수의 비결로 알려져있다.

이 중에서도 배변이 신통치 않으면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자연히 어렵게 된다.하지만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 안에서 보내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은 채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쾌변은 어려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

변비는 다수의 현대인들에게 공동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변비는 병이 아니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병에 걸린 원인과 상관없이 ‘OO이 좋다’는 말만 듣고 각종 민간요법, 건강식품, 약물 등을 남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변비약 소모량은 연간 약 25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과다한 변비약을 복용하게 되면 변비가 더욱 악화된다는 사실이다.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을지대학병원 정성희 소화기내과 교수는 “변비를 감쪽같이 고쳐주고 상쾌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약은 아직 없다”며 “변비는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발병 원인 다양하다

변비는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 원인으로는 불충분한 섬유소와 수분의 섭취, 운동부족, 환경의 변화 등이 있으며 여행, 임신, 식사의 변화 때문에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운동이 부족해도 대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하면 변비를 일으킨다. 변을 억지로 참으면 배변반사가 억제된다. 이는 나중에 변이 직장에 꽉 차 있어도 변이 마렵지 않게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하루에 한번씩 변을 꼭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장무력증을 불러 변비를 심화시킬 수 있다.

그 외에 장내 종양이나 장이 꼬였을 때, 파킨슨씨병, 뇌나 척추의 손상, 골반 수술 후, 갑상선 기능 저하나 당뇨 등도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신과 질환과 그 치료를 위한 약물, 고혈압약, 병으로 장시간 누워있는 경우에도 흔히 변비를 일으키게 된다.

변비의 치료 원칙은 개개인의 대장 운동이나 변비 발생 원인을 이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원인 질환이 있을 때에는 원인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예를들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당뇨병 등의 치료약 중에 변비를 유발시키는 약제가 포함이 될 수 있다. 이 때는 주치의와의 상의해 다른 약제로 바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 습관 및 생활양식의 변화로 정상적인 배변을 유도하여 변비 약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의 약물을 습관적으로 복용하거나 관장을 자주 한 경우에는 점차 줄여가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식이 요법과 약물로도 변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대장 통과시간, 직장 내압검사, 배변 조영술 등의 검사를 통해 장무력증 또는 골반출구폐쇄증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닌지 살펴야한다.

■무분별한 완하제 사용 금물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완하제를 의사 처방없이 쉽게 구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환자가 이미 완하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분별한 자극성 완하제 사용이다. 동규자차와 같이 민간 요법에 의한 자극성 완하제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의 무분별한 복용도 문제가 된다.

약을 복용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교수는 “변비약의 경우 생약이나 자연식품, 건강식품, 식물성이라고 안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장기복용하면 대장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변비약이 많은데, 이러한 약을 장기 복용하게 되면 처음에는 잘 듣다가 점점 효과가 없어지고 나중에는 변을 아예 못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약은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성분으로 대장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변을 무르게 하는 변비약이나 식이성 섬유소가 주성분이 되는 변비약이 무난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 또는 외과적 치료 등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운동·마사지로 쾌변

변비의 대부분은 음식물 내 섬유소의 결핍, 수분 섭취의 부족, 심리적 요인,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섬유소 및 수분 섭취의 보충,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 환자들은 매일 하루에 한번씩 대변을 보아야 정상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배변 후 시원한 느낌이 없거나 하루만 대변을 걸러도 미리 변비약을 먹게 된다.

이 경우 약물이 장을 자극하여 일시적으로 설사를 한다. 그런 후에 정상적인 식사를 해도 다음 배변은 2∼3일 기다려야 하는데 변이 또 안 나온다며 변비약을 먹게 되고 결국 이런 악순환이 대장 운동을 억제하여 장무력증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매일 먹는 음식, 특히 섬유질의 양에 따라 횟수와 대변양이 결정되고 주위 환경 변화에 의해서도 일시적이나마 배변 습관의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쁜 사람 중 일부는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있어도 참는 경우가 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될 경우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환자는 일정한 시간에, 이를 테면 아침식사 후나 저녁식사 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기에 앉을 때는 구부려 쪼그리는 자세가 좋으며, 비활동적인 사람들은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변비 예방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앉거나 누워서 복부 마사지를 오른편 아랫배에서 왼쪽 아랫배 방향으로 즉 시계방향으로 한번에 10분씩 하루 2회 정도 문지른다.

매일 아침 또는 저녁 식사 후 화장실에 앉아 있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이 좋고 전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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