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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무호흡 증후군

조회 수 481 추천 수 0 2005.12.21 07:59:40
[병명 없는 병 '증후군' 해부] 수면무호흡증후군

[부산일보 2005-12-20 12:12]



30대 후반의 주부 김모씨는 요즘 밤잠을 설쳐 늘 피곤한 상태다.
잦은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 술에 취해 귀가한 남편이 심하게 코를 고는 것도 모자라 '컥'하면서 10초 정도 숨을 쉬지 않고 있다가 다시 '푸-'하고 숨을 몰아쉬는 바람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는 것. 각방을 쓰고 싶은데,남편을 혼자 둬도 될지 걱정된다는 게 그의 하소연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후군은 함께 자는 사람을 괴롭히는 나쁜 잠버릇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코골이 중 상당수가 앓고 있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을 방치하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 숨 안 쉬는 수면무호흡증인제대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 교실 박성국 교수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이란 7시간 이상의 야간 수면 중에 10초 이상의 무호흡 상태가 적어도 30회 이상,1시간에 5회 이상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코를 계속 골다가 갑자기 숨이 멎은 것 같이 한참동안 숨을 안 쉰 뒤,'푸-'하고 숨을 내쉬는 경우가 반복된다는 설명.

코골이는 우리가 잠자는 동안 숨을 쉬는 통로인 기도의 일부분이 좁아져서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으로 부비동염(축녹증)이나 비후성 비염 등 코질환이 있거나 운동이나 음주 등으로 인해 목젖 일대,혀뿌리근처가 처졌을 때 일어난다.

아이들의 경우엔 성인과 달리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코 뒤 편도)가 큰 경우 코를 골게 된다는 게 박 교수의 덧붙임.

좀 더 설명하자면 낮에는 기도로 들어가기 전 통과하게 되는 비강과 인후부분가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주위 근육들이 도와주어 공기 통로를 유지하게 되지만,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들이 이완돼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통로가 좁아지면서 주변에 이완된 부분들을 진동시켜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 때 근육이완이 심하거나 비만 등 기타 원인으로 인해 공기 통로가 완전히 막히게 되면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이것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폐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므로 이를 감지한 뇌가 몸을 깨우고 근육을 수축시켜 공기 통로를 다시 열어준다. 이때 환자는 숨을 크게 한번 몰아쉬고 호흡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지난해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의 40~69세 남녀 5천20명의 검사 결과,남성 27%,여성의 16%가 수면무호흡증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코골이는 비만형의 목이 짧은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이 좋아지면서 남녀노소없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돌연사에서 심혈관 질환까지 증세 다양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악몽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묵직하거나 두통이 있고,하루종일 피곤하며 졸립다.

참을 수 없는 졸음은 집중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기억력을 감퇴시켜 업무 능률이나 학업 성적을 낮춘다.

"이런 일이 심해지면 성격 변화 등 인격 장애가 오거나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성욕 감퇴나 성불능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게 박 교수의 말.

또한 자는 동안 혈중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이 올라가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되고 심장이 커지는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박교수는 "이를 방치할 경우 고혈압이나 뇌졸중,부정맥 등 합병증이 생기면서,수명이 10년 정도 단축된다.

때문에 최근 들어선 심장이 좋지 않거나 할 경우에도 원인 치료를 위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검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들어선 수면무호흡증이 유아나 아이들의 돌연사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의 질낮은 수면은 아이들의 집중력 저하와 산만함,성장부진의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 수면다원검사로 진단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하룻밤을 자면서 이상 유무를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게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를 일상과 거의 같은 상태의 8시간 잠에 빠지도록 한 뒤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가슴과 복부의 호흡 운동,뇌파검사,안구운동,혈액 속의 산소농도검사,심전도,근전도 등 8,9가지 검사를 동시에 실시 하는 것.

이를 통해 무호흡 증세가 있는지,호흡곤란으로 인한 인체의 산소농도가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심박동 상태는 어떤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택하게 된다.

# 살 빼고 수면 습관 교정해야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체중조절이다.

과체중은 목조직과 폐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에 방해를 주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수술을 받고 증상이 좋아진 사람도 체중이 늘면 다시 증상이 생길 수 있는 게 박 교수의 설명.

이와 더불어 수면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잠자리에서는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는 게 좋다.

옆으로 자면 공기 순환 통로인 기도를 열어줄 수 있다.

테니스 공과 같은 둥근 것을 잠옷의 등 쪽에 고정시켜 놓으면 잠결에 다시 똑바로 눕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베개는 가능하면 낮은 것을 고르도록 하고 잠을 자기 두 시간 전에는 과음이나 과식,진정제 복용 등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폐의 활동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효과가 없는 이들의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수술은 좁아져 있는 기도를 넓혀주는 것이 목적. 부비동염을 포함한 코 부위의 수술,목젖 일대,혀뿌리를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이 주로 행해지고,아이들의 경우엔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이 포함된다.

김아영기자 yeong@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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