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가슴 쓸어내려도
외로움은 밀물처럼 밀려온다
차마 눈물은 흘리지 않더라도
그보다도 더한 아픔으로
고요함이 가슴을 짓누르고
두려움이 엄습 해와도
나는 그냥 그대로 꼼짝하지 않는다,
숱한 시간들위로 허영의 나날들,
아무리 그흔한 죄값으로 뉘우친다 할지라도
나는 또 무릅꿇고 두손 모은다,
그래도 기도하는 순간
나는 진실함을 고백하고싶다,
어리석게도 나는 신께 고백한 모든것을
용서해 줄것을 믿는다
내인생의 반려자 그대는
외로운 길이다,
삶의 득도에 올라 외로움이
예리한 칼날처럼 빛에 반짝인다,
결정의순간 이처럼 나약한것을
험한산 넘고 넘어 정상에 올라
고독한순간 지나온 영상위로 눈물 번진다
*
오너의 외롭고 고독한 결정의 아픔입니다...^^*
글/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