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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잘 씻어도 바이러스는 덜덜 떤다

[한겨레 2005-08-23 17:06]



[한겨레] ■ 새학기 맞은 아이들 전염질환을 막아라 8월말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다. 초등학생들은 아직 위생 개념이 발달하지 않아 학교 단체생활에서 각종 전염질환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특히 단체생활시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 에이형 간염 바이러스
5살 이하는 걸려도 증상 약해…예방접종·물 끓여먹기 지켜야

에이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오염된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며 한번 나타나면 집단으로 발병한다.

에이형 간염은 5살 이하 어린이에게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 나이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간염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문제는 현재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에이형 간염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따라서 걸리기 쉽고, 옮기기도 쉽다.

증상은 위통, 복부팽만감, 오한, 발열, 황색피부와 눈, 구토,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하다.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5살 이하의 아이들은 에이형 간염에 걸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워 더 철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12~15개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으며, 1차 접종 후 6~18개월 후 재접종을 해야 한다. 자주 발생하는 나이대가 5~15살 무렵이므로 이 시기가 되기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예방접종이지만 식사 전 손 씻기, 어패류 익혀먹기, 끓인 수돗물 마시기, 감염된 사람이 준비한 음식은 먹지 않기 등 간단한 생활 속 습관들도 꼭 명심해야 할 중요한 예방법이다.

◇ 로타 바이러스
48시간 잠복기 뒤 구토 설사…치료제 없고 탈수증 치명적 로타 바이러스는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기온이 떨어지며 건조해지는 가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로타 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심하게 일으키는 장염을 일으킨다. 전 세계적으로 약 매년 50만 명의 어린 목숨을 앗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

로타 바이러스 장염은 48시간 이하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구토, 고열이 시작되고 물과 같은 설사가 뒤따라오게 된다. 콜레라만큼이나 증상이 심해 ‘가성 콜레라’로 불리기도 한다. 구토와 고열은 1∼2일 후 호전되나 설사는 5∼7일간 계속된다. 병에 걸리면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치료하고 영양 상태를 좋게 해 주는 수밖에 없다.

탈수는 어린 아이일수록 짧은 시간에 갑자기 심해질 수 있다. 이는 종종 사망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탈수가 나아지면 빨리 영양공급을 해준다. 이를 통해 손상된 장점막의 회복을 돕고 설사 기간을 줄여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을 자주 씻겨주고, 음식 위생에 신경을 써 한다. 로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장염 증상이 있는 아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현재로는 로타 바이러스를 죽이는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 수막염 바이러스
열나고 목 뻣뻣 감기와 비슷…백신 없어 먹거리등 신경써야 감기와 비슷하게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해지면 바이러스 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바이러스 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이다. 주로 입을 통해 감염되며 혈액으로 침투하여 뇌척수를 감염시켜 바이러스성(무균성) 뇌척수막염에 걸리게 된다.

바이러스성 수막염은 다행히 1∼2주 정도 치료하면 대부분 완쾌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일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로는 바이러스 수막염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먹거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단체생활에서 감염되기 쉬운 바이러스 질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바로 백신접종을 통해 아이의 몸이 스스로 병을 이길 수 있도록 항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모든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백신이 개발된 것은 아니다. 우선 해당 백신을 적절한 시기에 잘 접종한다. 또 이 밖의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 면역력을 키우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도움말=강진한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 소아과 교수, 손영모 네이브키즈 소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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