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칠음을 그들은 상처로 받고 나를 위해 부서짐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잔에도 가득 채우길 거부한 그 작은 비움 앞에 흔들리는 내 모습 망가질 대로 망가진 나의 연약함 아직 내가 주님 곁에 이렇게 서있는 것은 나 또한 주님의 상한 질그릇이기 때문이다
오늘 누구 반가운 사람만나면 너희들의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며 차 한 잔 나눌 것이다 나의 주님이 그렇게 쓰신 것처럼 -여러분의 목자 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