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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마을

조회 수 2260 추천 수 0 2009.10.04 22:40:24

국경 없는 마을

 

바람처럼 살 수 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유냐

지저분한 영역 표시할 것 없으니

머무는 곳이 어디나

그대의 땅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에게 바라봄으로

믿는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함으로

기다리는 사람은

서로에게 다가섬으로

국경 없는 마을인 것을

이 땅에 사는 누구도

어느 것 하나라도

내 것이라 할 사람은 없다

 

강물처럼 흐를 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 나눔이냐

받지 않고도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음이

어디에 있다 해도

그대는 생명이다

 

- 여러분의 목자 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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