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일 요양
모세는 시내 산 가시나무 불꽃을 보기까지
40년을 어떻게 목동으로 살았을까
엘리야는 갈멜산 하늘 불 응답받기까지
3년을 어떻게 은둔자로 살았을까
요셉은 유년의 꿈 이룰 때까지
20년을 어떻게 누명쓰고 살았을까
아브라함은 약속만 믿고 이삭을 얻기까지
25년을 어떻게 기다림으로 살았을까
욥은 갑절의 은총 얻기까지
무한정시간을 어떻게 용광로 속에서 살았을까
바울은 다메섹에서 주님만난 후
땅 끝으로 선교 떠나기까지 3년을
아라비아광야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나의주인은 십자가지실 3년을 위해
30년을 어떻게 나사렛목수로 살았을까
그러나 나는
성전건축을 꿈꾸며 건강을 위해 이방 땅
산속에서 40일을 요양하는데도 힘들다
나의주인의 기다림과 선진들의 영성을
나도 얻어갈 수만 있다면...
-여러분의 목자 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