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많이 거둬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둬도 모자라지 않는 것은
공평하신 주님의 은총입니다
아직은 광야인데
모레바람과
모자람과
두려움과 염려가 아주 없으랴만은
여기까지 도우신 손길
어찌 거기까지 못 도우시랴
사랑하는 이여
울지 말고 웃으십시오
울면 슬픔이 오고
웃으면 기쁨이 옵니다
이 땅에는
나보다 더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
괴로운 사람 실패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한 일로 쓰러지면
일어서지 못한 사람 어찌 손잡아 주며
넘어진 사람 어찌 일으키겠습니까
일어나십시오
주님이 하사하신
오늘보다 더 밝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자 고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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