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67)주기도문 11번째
13.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주님께란 제목으로 말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아버지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용서받게 하시고, 용서하게 해 주십시오.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의 기도에 근거와, 그 어떤 밑바탕이 되는 것,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
그걸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 선포 송영에 찬송이 그걸 담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송영의 찬송은 그렇게 우리로 하여금 기도에 마지막 근거를, 말하자면 확실하게 해 두는 겁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병들어서 고침 받기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내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자녀들의 문제로 인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거라는 이야기입니까?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예요.
그 내용을 기도에 마지막에 확실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 이 송영 찬송의 의미입니다.
이 송영 찬송의 역할은 이렇게 기도에 근거를 밝히는 것으로 끝나는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송영 찬송으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간구를 제가 주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사실 이 송영찬송 기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여유와 시선을 넓혀 주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 세상에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가만히 보니까, 지금 우리 눈에 보기에는 사탄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상에 나라가 사탄의 나라처럼 보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권세가 사탄에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세상의 모든 영광 이라고는 사탄이 다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마치면서 우리가 송영의 찬송으로 선포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하나님께 있다고 선포를 하는 겁니다.
비록 현실과 믿음 사이에서 흔들리지만, 하늘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지금까지 간구했던 모든 내용들 그리고 선포합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하나님께 있다.
이것은 결국 우리에게 뭘 말하는 겁니까?
여유를 가지라는 거예요.
하나님께 고정시키다 보면 시야가 넓어질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땅에서 보자면, 내게 찾아오는 문제들이 바위처럼 커 보입니다.
고층아파트처럼 어마어마하게 크게 다가옵니다.
그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산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크게 보이던 문제들, 바위들, 조그마한 돌멩이밖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고층아파트들 낮아 보입니다. 옥신각신 저 땅에서 싸우던 그렇게 나를 얽어매던, 내 숨통을 조이는 것 같은 문제를 올라가서 보니까,아무것도 아니더란 이야기예요.
문제 크기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시야가 넓어지니까, 이게 작게 보이더라 이야기예요
이게 바로 지금 기도의 마지막 송영에 의미입니다.
그렇게 커 보이던 문제들,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문제가 작아 보인다는 겁니다.
문제가 작아진 게 아니라 문제는 그대로입니다.
다만 시선이 넓어진 거예요.
시야가 넓어진 거예요.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니까, 하나님의 세계를 보게 되니까, 문제가 작게 보이더란 말입니다.
2018,10,7, 주일 허요환 위임 목사님 11번째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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