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사도행전21-24장 묵상
2024-10-07

 

 

□사도행전 21:13,14.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살아가기에 육체의 소욕을 좇으려고 말씀에 어긋난 삶을 살아가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게 된다. 죽음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사명감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사람의 의지로만 될 수 없는 죽음을 각오한 용기는 주님께서 주시는 담대함과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인한 믿음이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를 추구한다면 사람의 의견과 상식은 초월하게 되리라. 이 믿음과 확신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주님! 살아계셔서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날마다 매순간 의식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

 

 

□사도행전22: 28~29

바울이 위기의 순간에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신분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내가 어느덧 신체와 정신이 노쇠하여 무능력한 모습으로 이 세상을 이별할 날만을 기다리는 노인이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사람은 누구나 피할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태어날 때도 피동적으로 태어났고 갈 때도 피동적일 수 밖에 없다. 내가 가는 곳은 누군가가 다녀온 후 알려 주지 않아서 내 지식으로 알 수 없는 곳이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는 담대하게,당당하게 그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하여 환영을 받는 신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신분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 끊임없이 유지보수 교육을 받아야만 자격이 인정되는 세상의 자격증처럼!

내가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면 신분도 박탈된다. 믿음으로 그 신분을 지켜야 한다.

주님! 바울이 지녔던 로마시민권 보다 수억만배 값진 천국백성신분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기쁨과 감격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사도행전 23:11~12

바울을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 주님은 바울에게 담대하라고 명하신다. 담대하라는 말씀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 여러차례 말씀하신 것으로 지금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사랑하심을 믿으며 담대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데 그 상급은 엄청난 은혜이다. 잠잠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관찰하는 자세가 나에게 필요하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내년 봄에 다시 솟아날 새싹들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있어야 하리라. 내년을 가보지 않았으나 경험해본 작년을 통해서 알듯이 나의 인생 속에서 함께 하셨던 사랑의 주님을 믿는 것은 나의 유익이며 능력이며 하나님이 주신 특권이다.

하나님의 자녀된 자의 특권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이것을 묵상하며 온종일 하나님을 어제보다 더 사랑하고 내이웃(가족, 교우, 이웃집, 내 나라, 온세계)을 사랑할 사랑의 능력을 주시길 기도하자.

주님! 다윗처럼,다니엘처럼 주님을 신뢰하고 경외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사랑,용서,순종,겸손,거룩,인내,감사,기다림의 능력, 회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전도의 결실을 맺게 은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도행전 24:5,21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바울은 그분의 부활을 전하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단으로 판단하고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식음을 전폐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하나님을 위해 열심인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엉뚱한 열심으로 사람을 죽이기까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그정도로 무모한 일은 저지르지 않더라도 하나님과 교통함이 없는 열심은 아무 쓸모 없는 것인데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해본다. 교회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 지금의 사태의 원인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하심을 나타내지 못한 모든 성도들의 잘못이다. 나는 그런 자리에 있지 않도록 주님과 가까이 해야 할 것임을 심감하게 된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도 말씀 속에서 하나님과 동떨어진 열심 당원들의 처신을 보면서 저 자신이 그런 모습을 나타내지 않도록 주님의 간섭하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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