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요한복음14-17장 묵상
2024-09-28

 

 

■요한복음 14:6.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수백만 광년 떨어진 별과의 거리를 측정하면서 우주를 탐구하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연구하고 인간의 실체를 알고자 철학을 논하지만, 예수님이 인생의 길이며, 진리이며 영원한 생명이 되심을 모른다면 너무나 허무한 일이다. 누구나 맞이하게 될 죽음의 순간에 그가 쌓아 놓은 모든 업적이 자기에게 무슨 도움을 준단 말인가? 

자기의 탄생과 죽음이 자기의 의지와 무관함을 아는 것이 지식의 첫단추이고 지혜의 시작이다. 우리에게 말씀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말씀이 믿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도 인생의 끝을 허무로 마칠 것이다.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준 선교사와 그말씀을 기록해주신 성령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담대한 믿음으로 세상의 고난 앞에 서기로 작정해 본다.

주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주님의 은혜로 인해 영생을 얻게 하신 귀한 은혜와 복을 감사하며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을 말씀으로 이길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허물과 약함을 아시는 주님! 흔들리지 않고 실족치 않게 도와주시고 날마다 의로운 길로 인도해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요한복음 15:5,7

정확한 나의 신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에 피조물로 수동적으로 태어났고 할 수 있는게 있고 할 수 없는게 있음을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해도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사건이 피동적으로 일어나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가 노력하는대로 모든게 이루어진다고 여기거나 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 참으로 위험하고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잘 나가는 것 같아도 모든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재해, 누명, 사기, 분쟁, 전쟁, 정치적 위험, 치명적 질병 등 헤아릴 수 없는 요소가 내 인생의 환경이다. 그래서 나는 우주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말씀을 듣고 그 속에서 지혜를 깨달으며 지으신 분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뿌리도 아니고 열매도 아닌 가지다. 나는 나무에 붙어있어야 하고 뿌리 없이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열매는 나 혼자서 맺을 수 없는 것이다.

주님! 연약하고 무능한 제가 마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만만하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풀이 죽어 있지 않도록 항상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고 온전한 가지로 나무에 붙어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한복음 16:1,33

주님은 오늘본문 16장의 처음 시작과 끝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취지를 밝히고 계시다. 강조하시고 당부하시는 바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아무리 긴 내용이라해도 핵심을 놓지지 않는 것이니 지혜로운 처신이다. 

주님의 당부는 우리가 평안함을 누리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애매한 고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담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이 세상의 왕이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믿음을 갖는다면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됨을 강조하시는 것이다. 이미 주님께서 이기신 싸움이기에 주님만 따라가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성경을 기록한 이유는 "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특히 환난(시련)을 당했을 때조차도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성경 속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용기를 내는 것은 나의 몫이다.

내가 용기를 내지 않는 것은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환난(시련)을 당하는 것을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느냐'고 이상하게 여기면 안된다.

내 운명에 불만으로 여겨도 안됩니다.

자기탓, 남탓도 옳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담대함을 품는 것,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셨음을 믿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기대하며 묵상하는 것입니다.

묵상하고 기대하기 위해서 차분하게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급한 마음으로 대충 읽을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온다면 천만 다행이다.

천천히 읽는데도 혹시 잘 들려오지 않는다면내가 말하려는 자세를 내려놓고, 잠잠히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여호수아가 죽은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미 주신 땅인데도 정복하지 못했던 것은 담대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은 탓이었다. 지금도 동일한 법칙이다. 눈에 보이는 큰 군대의 위용에 짓눌려서 적과 타협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행하지 말고 지금 나를 주눅들게 하는 현실을 보지 말고 주님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는 순종이 필요하다.

주님! 주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고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이 저에게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이제 현실의 문제를 주님께 맡겨드리고  담대하게 주님을 따르며 살기로 작정합니다.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한복음 17:1 

주님의 기도를 따라서 할 수 있다면 하나님도 기뻐하지 않으실까?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주님처럼 기도해도 되고 해야 한다. 당당하게 하나님께 요구하기 위해 내가 자녀된 도리와 신분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원하는 것이 나를 영화롭게 하는 것일때 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 탐욕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 차원이 다르다. 전능하시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께 구하는게 이 세상에서 먹고 사는 것과 입는 것밖에 없고 아버지를 위한 것이 없다면 아버지는 기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고 추구한다면 하나님은 그외 모든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믿음으로 구하고 응답받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복되고 옳은 길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하나님! 10월도 저물어가는 시기에 날씨는 낙엽을 만들어가는 때가 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여름에 찬란하고 무성했던 잎들이 떨어져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이치와 같이 저의 삶도 무르익고 저물어 언젠가는 주님께 돌아가야할 시기가 다가올 것입니다. 주님께 열매를 보여드려야할 시기에 칭찬받을 열매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이 되게 복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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