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호세아1-4장 묵상
2024-08-23

 

 

□호세아 1:1-3

호세아,여호수아,예수 모두 같은 의미다(하나님이 구원하신다). 예수님의 모형이 감춰져있다. 

북이스라엘 선지자인데도 왕들을 열거할 때 신앙의 정통성을 추구하기 위해 남유다 왕들을 먼저 기록했다(1절). 호세아가 살았던 시기는 부유했던 여로보암 시기다. 신앙의 타락시기다.

호세아의 아버지 브에리는 성경에 단 한 번 등장하는 무명인이다.

그의 아들 호세아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다. 빽도 돈도 없다. 그를 하나님께서 택하셨음을 보면서 초라한 나를 쓰실 것을 생각하니 은혜가 된다.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세우신 종에게 음란한 여자 고멜(끝)을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세 자녀의 이름을 이스르엘(하나님께서 찢어서 흩어버린다. 새로 심는다), 로루하마(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지으신 하나님의 분노의 마음뿐 아니라, 10-11절에서는 회복시키시겠다는 깊은 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주시며 사랑하신 하나님을 떠나 무익하고 무능한 우상을 사랑하는 백성들을 미워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전달하시는 아픈 마음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내가 누군가를 하나님처럼 사랑할 수도 없지만 하나님처럼 인내하고 품을 수도 없다.

하나님의 진심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더 마음을 써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죄를 미워하시기에 징계하시지만, 마침내 회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성경을 통해 알게 됩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애씀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호세아 4:7.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사람들은 번성하기를 원한다. 첨단 산업으로 생활이 편리해져 가고 먹는 것과 입는 것과 누리는 모든 것들이 100년전에 살았던 사람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풍요롭게 살아간다. 겨울엔 춥지 않고 여름엔 덥지 않고 배고프지도 않고 심심하지 않다. 

그러나 흉악한 범죄는 하루에도 여러건씩 뉴스를 타고 전해지지만 자기 일이 아니면 무관심하고 세상은 온통 불법과 타락과 파렴치한 일들이 넘쳐난다. 자살과 방종, 색다른 쾌락을 위해 점점 더 다양한 산업이 발전해 간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롱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 마음 속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기를 싫어하고  돈이나 출세, 육체의 안락함을 더 추구하면서 하나님은 단지 자기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사용하는 수단일뿐이다. 세상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상실했고 교회는 타락한 세상속에서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세상을 한탄하시고 부득이하게 징계하며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태초에 살았던 사람들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본성 속에 악한 씨앗이 있어서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누구든 동일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함에서 나온 착각일뿐이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누구든 정의롭거나 공의롭게 살 수 없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떠나서는 누구든지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다가 타락하여 허무하게 끝나게 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평안과 참자유를 누릴 수 없사오니 크신 권능으로 품어 주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셔서 지으신 목적대로 아름답게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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