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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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05교구
*분노의 저주와 비난
2024-08-22

*57)주기도문 10 번째

 

마태복음 6장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우리를 악에서 구원하소서"란 제목으로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가장 정갈한 언어를 사용하는 직업이 누굴까? 라고 하면 아나운서를 꼽게 됩니다. 

방송에서 대중들에게 뉴스를 전하거나 소식을 나누는 아나운서의 언어가 가장 세련되고도 표준어에 가깝다, 이렇게들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우리들의 일어났던 상식과 조금 다른,그런 아나운서들도 있습니다.

북한의 아나운서들 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드리면 2015년에 8월 19일 조선중앙 TV 방송에서 북한이 가장 유명한 여성 아나운서 중에 한 분이 과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그 일본 총리 아베 태도를 비판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만방자한 아베는 과거를 어물쩍 해버리고 세계 평화와 안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요서를 늘어 놓았다

아베의 몰골을 통해 파렴치하고 간득하고 악착스럽기 이를데없는 사무라이 악종 들에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경악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

 

이게 그 아나운서의 어휘라고 상상이 되십니까?

아마 한국에서는 이런 아나운서를 찾아볼 수가 없을 겁니다.

만약에 일본 사람들이 이런 북한 아나운서의 논평을 듣는다면 아마 귀에서 피가 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더란 말이지요.

 

정말 거친 언어입니다. 

어휘력이 장난이 아니지요. 

이렇게 거친 어휘로 상대방 국가의 총리를 공격할 수 있다.

입이 그냥 쩍 벌어질뿐입니다.

이렇게 의야한 북한의 아나운서의 어휘처럼 아주 비슷한 것이 기도에도 있습니다.

 

모든 기도가,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렇게 부드럽고 또 정갈한 기도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기도를 살펴보게 되면 정말 거침니다.

상상하지도 못할만큼 섬뜩한 표현들이 성경에 나오는 기도 가운데 잔뜩 있습니다.

 

특히 시편을 읽어 보면 이 시인들의 기도가 참 무섭습니다.

이를 태면 시편 69편 21절에서 25절의 이런 표현이 있죠.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이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명령하신 노 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이 기도 언어 하나하나 뜯어 놓고 보면 무시무시한 표현들입니다.

어디 단정하고 세련된 그런 어휘가 아니에요

이 기도의 표현들은 정말 거친 그런 말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시편의 가득한 일종에 어떤 기도하는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서 저주를 퍼붓고 비난하는 것 같은 이런 시편 을 가리켜 구약 학자들은 저주시편이라고 부릅니다.

시인이 어떤 악인에 대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서 토해내는 일종에 저주이자 비난 이기때문입니다.

 

 

2018,9,30, 주일 허요환 위임 임목사님 10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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