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에스겔12-13장 묵상
2024-08-11

 

□에스겔 12:3,15. 

하나님의 간절한 기대와 소원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반복적이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여러 징조를 보이시고 예언의 말을 전하지만 듣지 않고 반항하는데도 그들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혹시 한 사람이라도 깨달을까 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3절).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처참하게 망한 후에야 알게 될 것이라는 것조차도 하나님께서 아시고 계시다(15절). 궁극적인 결말을 아시는데도 불구하고 멸망하기 전에 깨닫기를 바라시며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본심을 알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를 따라 살아가고자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야말로 실패하지 않을 인생을 위한 최고의 지혜다. 

오늘 하루의 시간 속에 내가 품는 마음과 행하는 처신들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뤄져야만 한다.

저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반항하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제 안에 숨겨진 죄악들의 속성을 생각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제가 제 의지로 악한 본성을 버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권능의 손으로 악을 잘라주시고 선을 행하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에스겔 13:23.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경배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감각으로 너무나 크신 하나님을 오해하고 부인하며 오히려 대적하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창조하였으나 죄가 들어온 이후로 본능적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거부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부단히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심령 속에 모셔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순간순간 고개를 드는 교만을 죽이고 영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매순간 찾을 때 참된 행복과 참된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 너무나 보잘것 없는 존재인 제가 하나님보다 앞서거나 하나님을 뜻을 벗어나는 악함과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순간순간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은혜를 간구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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