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예레미야23-24장 묵상
2024-07-29

 

□예레미야 23:39-40. 24:5-7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미워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증거가 되는 말씀이다.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사람을 창조하시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지만 감사를 모르고 은혜를 모르는 죄악된 인간으로 인해 분노하시더라도 근본 마음은 잘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지속적으로 하심으로써 하나님을 믿기를 원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의롭고 공의로운 모습을 갖추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주님!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로 인하여 진노하시더라도 긍휼하심을 잃지 않으시는 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에 반응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레미야 24:6,7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3장20절의 말씀과는 다른 분위기다.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은 오늘 본문처럼 내 마음을 다스리시고 바꾸시고 새롭게 하시기도 하실 수 있으시나 계3:20처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시며 스스로 주님을 찾기를 원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24(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될것인지를 아시는데도 내버려 두시기도 하신다.

그러므로 오늘 내 마음이 선한 길로 가고 있을 때 교만한 마음으로 나의 노력과 능력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하고, 내 마음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황량한 사막처럼 되어 있다고 여겨질 때 내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최선이며,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음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린도전서 15:10)라는 고백이 언제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한 고백이어야 하며, 내 삶의 주인이신 주님을 진정으로 내 마음 안에 모셔 드리며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하리라.

내 삶의 주인 되신 주님께 내 삶을 맡겨 드리며 매순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자.

하나님 아버지 !

오늘 제게 주신 모든 것들이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인함임을 깨달으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멀리하는 악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께 저의 생각과 결정을 맡겨 드리며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지혜를 지닐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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