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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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주 기도문 9 번째 

 

마태복음 6장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말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사탄이 예수님께 유혹하는 두 번째 유혹이 뭡니까?

 

하나님이 너를 지켜 줄 거니까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라는 유혹입니다.

 

시편 91편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을 천사들이 수종 든다고 지켜 준다고 했으니까.

발이 부딪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고 했으니까, 네가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는 겁니다.

 

아무 문제없을 거라는 겁니다.

그렇게 한번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명해 보라.

이런 유혹을 사탄이 예수님께 합니다.

 

뛰어내려서 하나님의 아들 임을 증명해라.

하나님의 아들 임을 과시해 보라는 겁니다.

이 유혹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뛰어내리는 담력을 시험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담력을 테스트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유혹의 본질은 다른 겁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거냐, 아니면 너 원하는 대로 살 거냐,  이것을 묻는 유혹입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좁은 길로 갈 거냐? 

넓은 길로 갈 거냐?  

이걸 묻는 유혹이라는 말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방법이 십자가에 달려서 죽는 길밖에 없냐?

이걸 묻는다는 말이지요.

 

왜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십자가에서 죽어야 만 그게 꼭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길이냐?

굳이 십자가의 길을 갈 필요 없지 않으냐?

 

그냥 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뛰어내려, 그때 천사들이 받아주면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거 증명되지 않느냐, 이걸 유혹하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이겠습니까?

좁은 길 가지 말고, 십자가의길 가지 말고, 그냥 넓은 길 가라는 겁니다. 

편한 길 가라는 겁니다. 

지금 예수님에게 그것을 유혹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하나님의 이름을 구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길 구하라고 예수님이 가르쳤는데 지금 사탄의 유혹이 뭡니까?

 

하나님의 뜻, 그까지 것 던져 버려, 쓸모없어 버리라는 겁니다.

뭘 하려고 굳이 그렇게 좁은 길 가는 거냐고, 뭐 하려고 십자가의 길 가는 거냐고. 

그냥 널뛰 넓고 좋은 길 가지, 그런 길 갈 필요 없다는 것이 두 번째 유혹입니다. 

이 유혹은 예수님에게 찾아왔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은밀하게 찾아오는 유혹입니다.

 

우리가 흔히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그런 기도하지요.

우리 자녀들이 세상에서 출세하게 해달라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해 달라고, 돈 많이 버는 부자 되게 해 달라고,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되게 해 달라, 뭐 이런 기도 우리가 흔히 하고는 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별문제 없어 보이는 기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꽤나 문제 있는 기도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말로 이게 하나님의 뜻인가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우리로 세상에서 출세하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우리가 세상에서 출세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냐라는 말이에요.

우리가 세상에서 부자 되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까?

우리가 이 땅에서 대통령 되는 게, 국회의원 되는 게, 돈 많이 버는 게, 변호사 되는 게, 의사 되는 게, 이런 게 하나님의 뜻이냐 라는 말이에요.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 보고 그런 것 되라고 말씀하신 적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무엇인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자녀들에게 가르칩니다.

 

왜요?

그게 근사의 보이니까.

그게 놉은 자리에 있으니까 과시할 만하니까.

우리는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의사 돼도 괜찮고 변호사 돼도 괜찮고, 대통령 되면 더 좋고, 부자 되면 더 좋고, 출세하면 더 좋고, 다 괜찮습니다.

문제는 뭐냐면, 그걸 하나님 뜻으로 둔갑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짜 뜻이 뭐냐라는 이 말이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언가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신 적 없습니다.

무언가 되는 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진짜 하나님의 뜻이 뭐냐, 지금 내가 어디 있든지 간에 어떻게 살 것이냐가 하나님의 뜻 입니다.

 

내가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자리 있든지 간에 어떻게 살 거냐, 달리 말하면, 넓은 길로 가고 편한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좁은 길 십자가에 길로 갈 것이냐?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무언가 되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있든지 간에 어떻게 살 거냐라는 것.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니 중요한 물음이 뭡니까?  

무엇이 되게 해달라고 구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살게 해달라고 구하는 겁니다.

주님 세상에서는 넓은 길을 가라 그러고, 우리에게 편하게 살아라 그러고,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서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아들 되는 것 증명하라고 말하는데.

하나님의 뜻이 좁은 길이고, 십자가의 길이라면 그 길 가는 용기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이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거라는 이야기예요.

 

우리가 유혹을 물리쳐야 될 두 번째 일이라는 말입니다.

성전에서 뛰어내려라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라. 예수님께서는 물리치셨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십자가에 섬김과 희생으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기를 온전히 축복합니다.

 

그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이게 분명해야만 우리가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단단한 믿음으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인생 살아가는 우리 모두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018,9,23, 주일 허요환 위임 임목사님 9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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