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시편 139:2,3,23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를 지으신 분이시고 자기의 행동과 생각까지도 모두 알고 계신분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자기의 출신과 처지를 잘 아시는 분에게 자기의 처한 상황을 고하면서 기도하는 태도가 최고의 기도라고 할수 있다. 내가 만난 어려움이 사람으로 인한 것일때 보통사람은 그를 미워하고 억울하거나 자기의 처지를 보고 위축되는 극히 현실적인 반응을 할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자기를 가장 잘 아시는 분에게 맡기는 선택을 하고 있다. 나의 원수가 곧 나를 지으신 분의 원수가 된다는 믿음이다. 나를 지으신 분이 나의 편이고 나를 가장 사랑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할 때 그가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나에게 평안을 주시며 내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고 눈에 보이는 고난 앞에서 요동하지 않는 것이다.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사람을 미워하거나 나의 능력을 보지 않게 하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나를 세상의 어느 것보다 귀하여 여기시는 하나님께 구하고 응답받는 신앙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140편
시인은 악인을 직접 대적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대적해 주시길 바라고 있다(1절)
악인의 동태를 하나님께 보고한다(2~5절)
하나님은 시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바를 구체적으로 아뢰고 있다(4,8,9,10절)
과거에도 시인을 도우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다(6,7절)
하나님의 권능을 신뢰함으로 악인들이 어떻게 될지를 표현하고 있다(11,12절)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의인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13절)
고난 당한 자와 의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거나 불평하지도 않고 다만 하나님께서
제 편이심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실망과 근심과 모든 불평을 버리고 오직 신뢰함과 감사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142장
억울함을 품고 있는 이들이 피할 곳은 다윗밖에 없어서 다윗에게로 피했다.
6백명의 군사들과 수백명의 부녀자들이 함께 숨어있는 곳은 동굴 속이다. 사울왕이 무서워 누군가 신고를 하면 그들은 독안에 든 쥐와 같은 신세다. 4절과 같이 절망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떠올릴 수 있음은 최선의 선택이고 최선의 소망을 지닌 상황이다.
억울하게 당하지만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속병이 나거나 죽음으로 진실을 증명하려는 사람들이 지금도 존재한다.
예나 지금이나 억울하게 만들고 억울함을 당하는 관계가 사람 사이에 있다. 사람은 기대감만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실망과 억울함을 동시에 주는 존재임을 일찍 판단할수록 유리하다.
다윗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이 피할 대상임을 알고(4절) 하나님께 부르짖고 애원한다(1,2,5절).
누군가 내 앞에 덫을 놓는 위험한 세상을 살아갈 때 내가 갈 길을 아시는 분이 나의 주님이시다(3절).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시지만 주님께 자기의 상황을 소상히 아뢰고 있다(6절)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셔야 할 명분은 내가 편안히 지내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을 찬송하려함이라고 하는 7절의 다윗의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겪은 억울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겪는 크고 작은 억울한 상황에서 사람에게 억울하다고 불만을 토로할 게 아니라, 다윗처럼 하나님께 호소하여 해결 받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