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시편120-137편 묵상
2024-06-26

 

□시편 121:1,2. 

시인은 고난을 당했을 때 도움을 구할 대상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가까운 친구나 권력자, 돈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할 것이다. 그러나 시인이 고백하는 도움은 인간이 아니시기에 졸지도 아니하시고 결코 주무시지 도 않으시는 분임을 자랑하고 있다. 인간은 어떤 권력과 부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없는 게 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편일 때 그분은 나의 모든 환난에서 구하실 수 있으시며 어느 누구도, 심지어 하늘의 해도, 밤의 달조차도 나에게 해를 주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그분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우리에게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온전한 믿음은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는 믿음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 이러한 고백을 가능하게 한다.

사랑의 하나님! 저를 자녀 삼아 주시고 저를 보호해 주시며 가장 귀한 것으로 축복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 땅에서 그런 복을 구하지 아니하고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124:1. 8.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안전하게 될 수 있기 위해 자기의 힘이 없고 도움도 없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시인은 산채로 삼켜지거나 영혼이 삼켜짐을 당하거나 대적의 이에 씹힐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잠시 살아가는 육체가 아닌 영원히 살아야 하는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노래하고 있는 시인의 심정이 우리의 심정이 되어야 하리라.

사랑의 하나님! 살아가면서 만나는 위기의 순간에 저의 진정한 도움은 오직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한순간도 하나님을 잊고 사는 어리석음을 갖지않게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126장

1.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주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2.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 때에 다른 민족도 말하였다. "주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3. 주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1~3절)포로로 잡혀있던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전쟁의 포로는 사로잡은 자들에게 생명을 구걸할 수 없다. 죽이면 죽고 굶기면 굶는 것이 포로다.

내 삶에서 나를 사로잡고 있던 영적 침략자들로부터 완전한 놓임을 누려야 한다.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침략자가 그것이다. 유튜브,TV 영상 미디어 속에서 은밀하게 유혹하여 마음과 시간과 건강을 빼앗아 가고자하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거부해야 한다. 마음 속 탐욕과 생각으로 짓는 죄악들은 이슬처럼 스며들어 온몸을 사로잡아 포로처럼 비참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침략자이다.

 

4. 주님, 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사로잡힌 우리가 다시 한 번 번영하게 해주십시오. 

♡(4절)영적인 타락과 무기력과 낭비를 막기 위해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

은밀하게 나를 파괴하려는 존재를 거부하는 힘은 주님께서 주시는 탁월한 무기, 말씀과 기도이다.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정녕,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5절~6절)영적 침략자의 실체를 알고 경계하는 것만으로도 포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아무 염려 없이 태평하게 지내다가 어느날 영적 무기력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소유해야 할 정의와 공의, 거룩의 능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세상의 비웃음과 조롱으로 누덕이 옷을 입은 탕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치열하게 싸우려는 공격적 자세를 지니고 우리의 대장 주님 곁에 붙어서 전리품을 챙겨야 한다.

매일 영적전투를 겪는 중이다. 사탄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 영적인 침략자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들의 포로가 되지 않고자 싸우고 대적하며 날마다 승리하여 주님을 찬양하게 되길 원하고 기도합니다. 항상 제 편이 되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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