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시편73-78편 묵상
2024-06-20

 

 

□시편73:2,28

누구나 자기 신념에 대해 회의가 생길  수 있고 낙심하고 실족할 수도 있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방향을 바로잡아 전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가 있는 곳에서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먼발치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냉정한 마음으로 판단해 보려고 노력해보면 다른 차원,다른 입장으로 해석되어 오해를 풀고 바른 판단을 할 여유를 갖게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외면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는 절망의 순간을 견디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게 되는 순간 오히려 고난이 축복의 기회였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간증을 듣는 것은 즐거운일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기까지 쉽고 빠른 길 지름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되나, 육체를 지닌 우리는 모두 자기 소견에 좋은 것을 추구해 보다가 주님이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이심을 깨닫고 난 이후에 비로서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이같이 된 자는 인생의 목적과 기쁨의 근원을 깨달은 자다.

깨달음은 빠를수록 좋다. 인생의 관심 사항이 소유와 지위와 편안함과 무탈함일 때에는 주님의 뜻을 깨닫는 길에서 멀리있다.

지어진 목적대로 살기로 작정하며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지으신분 앞에서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참으로 복된 인생이다. 내가 그렇게 살리라

하나님 아버지 

복된 날을 허락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내게 베푸신 감사의 이유를 헤아리며 진심으로 찬송을 올려드리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74:1. 12. 21. 22. 

시인이 지금 처한 상황은 마치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것과 같은 고난의 상황이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잠잠히 계시는 하나님께 지난 날의 응답하심과 역사하신 일들을 기억해 내며 마침내 구원하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보여 드리고 있다. 

의심할 수도 있고 실망할 수도 있는 고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마침내 자기를 구원하실 것을 믿고 있는 믿음을 드러내 보임으로 인하여 구원하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신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편안할 때의 믿음은 검증되지 않은 믿음이다. 그러나 고난을 당해도 흔들림이 없기 위해서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고난에 대비하여 흔들림없는 믿음을 지니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켜주시는 은혜가 필요하다. 

욥과 같은 고난을 당했을 때에도 의지만으로 믿음을 지킬수 있겠는가? 오직 믿음은 선물로 받고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은혜 아니면 서지 못하리라

악인이 득세하고 있는 현실에서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실 때 고난의 크기가 감당하기 어려운 삶을 살아야만 할 때에도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도록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함으로써 마침내 승리하자.

하나님 아버지 

고난이 길어지고 구원의 날이 언제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어둠 속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을 의심치 않고 변함 없는 믿음을 보여 드리는 신앙을 소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75:1,2,7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하고 또감사할 수 있는 자는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모신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일하시고 내 삶의 현장에서 기이한 일을 행하심을 아는 자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우주만물의 기묘함을 보고도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가련한 존재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매일 하나님께 감탄하고 감사할 수 없다면 그 사람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자기의 능력과 권한인 것으로만 여기고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하루 속히 돌이켜야 한다. 세상은 지으신 분이 계시고 그 피조물들을 없애거나 다시 살리는 권한을 지닌 분이 계심을 알지 못한다면 그는 자기가 어떻게 세상에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있으며 관심조차도 없다고 볼 수 있으니 그는 마치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동일하다.

매일 매순간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고 감탄하고 찬양하며 주님 곁에 바짝 붙어있자.

온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이 하나님의 창조작품이고 저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자녀가 되었음을 생각할수록 너무나 놀랍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의 문제에 마음을 두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더 깊히 묵상하며 온종일 감탄하는 수준 높은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시편77:1,14,15

하나님은 나를 원하신다. 내 목소리를 듣기 원하시고 내 마음을 원하신다.

그러나 사울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과 여호수아,이사야,예레미야에게 '나의 하나님'이 아닌 '당신의 하나님'을 구하였다.

[삼상 12:19,15:15,21,30, 왕상10:9, 17:12,18:10 수1:17, 9:9,24]

오늘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원하신다.

신명기 6장5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을 첫째 계명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신화가 아니라 실제하셨고 실제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심을 믿기에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함께 하자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나와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일에서 궁극적으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밖에 없다. 나의 생각과 판단과 계획은 믿을 수 없다.

내 머리 속에 머물 것들은 주님을 향한 간절함과 순수함과 단순함이다. 

하나님 아버지 

시인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일하시고 계심을 믿는 믿음을 저도 갖고 언제나 제 옆에 계신 하나님께 구하고 응답받는 저의 신앙과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찾아오시고 붙잡아 주셔만 온전해질 수 있음을 믿사오니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78편

72절이라는 이토록 긴 시를 쓰는 시인은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했고 얼마나 많은 감동을 받으며 살았을까 생각된다.

1-7절. 사람이 죽을 때 남기는 유언은 그 사람이 평생을 통해 터득한 지혜 중에서 가장 간절한 것일 것이다.

시인은 조상들에게 받은 인생의 비밀을 후손들에게 남겨 주고자 한다.

8-22,30-37,39-42,56-58절. 이 교훈은 실패를 통해 터득한 값진 것이다.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고 탁락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매를 맞고나서 하나님을 찾는다.

59-67절. 하나님은 분노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시다.

23-29,38,43-55절. 하나님은 분노하셨지만, 사람들과 같지 않아 배신과 실망만을 보이는 사람들조차 사랑하시기에 능력을 행하셨다.

68-72절.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분노를 거두시고 나를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속 마음은 모든 것을 다 주실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위해 주신 계명을 지키는 하루 하루의 삶이 되기로 작정합니다.

하나님은 온우주를 나를 위해 창조하셨고, 지금도 저를 위해 온우주를 다스리시고 계시다는 믿음을 갖게 하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지실 만큼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큰 사랑으로 저를 지키시고 이끄시고 모든 것을 주시는 그 사랑에 진심으로 반응하며 살기를 소망하오니 주님의 크신 은혜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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