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시편68-72편 묵상
2024-06-19

 

□시편68

다윗이 지금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수(1,21,23),악인(2),거역하는 자들(6),여러 군대의 왕들(12),높은 산들(16),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리와 만민의송아지(30),죄를 짓고 다니는 자들(21)들을 대적해 주시는 것이다.

다윗과 같은 형편에 처한 연약한 존재들-의인(3),고아와 과부(5),고독한 자들,갖힌 자들(6),주의기업(9)가난한자들(10),여자들(12)의 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과부의 재판장(5),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우리의 구원(19),구원의 하나님(20),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35)이시다.

현실의 문제를 육체의 눈과 지식으로 볼 때 내 힘과 주변 사람들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믿음의 사람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분께 구하는 실제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떨어져(8) 원수들을 흩으시고,원수들이 도망하나(1,2), 반대로 의인들에게는 흡족한 비를 주시고 주의 기업을 견고하게 하시며(9),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신다(10).

그러므로 의인들은 믿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3,4,26).

다윗에게 하나님은 실제로 자기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주시며 자기를 위해 싸우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고난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여 마침내 하나님께 찬송을 드릴 수 있는 신앙을 지니고 있기에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윗처럼 믿음의 눈으로 실제하시는 하나님께 구하고 진심으로 찬양하고 기뻐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하나님 아버지 

다윗의 믿음을 소유하기 원합니다.

육체의 연약함을 이유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실제적인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69장

다윗은 까닭없이(4절) 미움을 받고 있고 주님 때문에 욕을 먹고 있으며(7절) 주님께서 자기의 어리석음과 죄를 알고 계심과(5절) 자기의 상황과 대적자들(19절)을 알고 계시다고 믿고있다(20절)

그러므로 오직 주님께만 기도하고 있다(13~18절)

그가 처한 고난이 목까지 물이찼고(1절) 깊은 수렁에 빠졌고(2절)극한의 따돌림을 당하고(13절)있음을 고발하면서

대적들을 생명의 책에서 지워 버려달라고(27,28절)요청하고 있다.

다윗이 이토록 극단적인 기도를 하는 이유는 자기만의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백성들을 위함이다(6절)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이 황소를 바치는 것보다, 주님을 더 기쁘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31)

시인이 처한 상황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간절히 구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시인이 지은 죄가 없고 잘못이 없는데도 억울한 고난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대적은 저주의 대상이지만 하나님께 그들의 징벌을 맡기며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기에 마침내 찬송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기에 믿음으로 찬양을 올려드리는 그에게 있는 믿음은 하나님이 황소를 받으심보다 찬송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것을 더 원하시는지 정확히 알고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신앙을 가져야 할 것이다.

주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고난과 주님을 위해 헌신하다가 겪는 고난을 주님께 기도하며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살아가면서 당하는 애매한 고난이 아무리 심할 지라도 마침내 구원하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71편

시인은 악인의 장중에서(4절) 피하기 위해 세상 권력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 반석과 요새(3절),소망이며 신뢰한 이(5절),견고한 피난처(7절)이신 주님께 피해야만 수치를 당하지 않고(1,13절),다시 살리시며(20절) 창대케 되는(21절) 것을 믿기 때문이다.

시인은 소망을 품고(14절) 주님을 의지하고 찬송하고(6,14절) 영광을 돌리고(8절) 주님의 공의와 구원을 전하기로(16,17절) 선포하고 있다.

주님께 구하는 기도는 자기를 버리지 말고(9,13절) 멀리하지 말라는(12절) 것이다.

그가 이런 믿음을 지닐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의가 지극히 높으시고 큰일을 행하신 유일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19절).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실천하고, 주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을 가졌어도 고난을 당할 수 있고 순종하고 헌신해도 고난을 당할 수있음을 예상하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인내하고 기다리며 오직 하나님을 찬송하는 데에 전심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72:1,2

이 시는 솔로몬의 시라고 되어 있다.

시편 72편은 이상적인 왕국의 이상적인 왕에 대한 초상으로, 적어도 부분적으로 메시아, 곧 그리스도의 왕권과 왕국을 예시하고 묘사하고 있다. 

이 시는 왕의 품성 그리고 그 분 왕국의 성격과 크기와 영속성을 묘사한다. 이 시는 아마도 다윗이 왕위를 물려받는 아들 솔로몬의 성별된 통치력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은 것 같다. 솔로몬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왕이었긴 하지만 본 시에 묘사된 것과 같은 이상적인 왕은 못되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간절한 기도와는 동떨어진 정치를 하였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수많은 우상들을 섬겼고, 백성들도 섬기게 하였으니 최악의 왕이다.

다윗이 자기 아들의 태평성대보다 공의를 더 먼저 구했던 의미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통치의 핵심을 간파하였기 때문이다.

온 인류가 대망하는 평화의 왕, 공의의 왕, 그분은 바로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이 시는 사무엘하 23:1~5에 다윗이 기록한 마지막 말의 의미를 나타 내고 있다. 

하나님이 세상의 왕이시고 나의 주인이 되심을 안다면, 나는 공의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옳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모든 허물을 지금까지 용서하시고 기다려주신 사랑에 감사하면서 공의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이 되도록 저의 모든 말과 행실을 온전케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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