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시편42-49편 묵상
2024-06-16

 

 

□시편 42:1

심한 고난 속에서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게 된다. 고난은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통로라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고난이 없이도 하나님을 찾는 간절함과 믿음을 소유하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한 순간도 온전할 수 없는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임을 매순간 의식하면서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심정으로 주님을 찾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일 것이다.

주님!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갈급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는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43장

시인은 지금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고 있고(2절), 낙심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5절).

시인은 주님께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해 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다(3절).

그렇게 해주시면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러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겠다고 서원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4절).

시인은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자기를 변호해 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다(1절).

시인이 이렇게 담대하게 요청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자기의 힘이심을 믿기 때문이다(2절).

기도에 대한 응답이 빨리 오든 안 오든 상관 없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해야 함을 알려 주고 있다(5절).

 

그러므로 주님의 편에 서있는 나는

어떤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도 낙심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여 도움을 구함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주님께 찬송을 올려드리게 될 것이다.

 

□시편 44장

9절 이하의 고백을 통해 시인은 지금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하지 않으심(9절), 오히려 적들에게 지게 하심(10절), 적들에게 넘겨주심(11,19,22절),적에게 파심(12절), 조롱거리가 되게 하심(13,14절)으로 말미암아 지금 부끄럽게 되었다(15,16절)고 고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있고(17절) 마음과 발을 주님께로 향하였음을 장담하고 있다.(18,20,21절) 

지금 시인은 역사 속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사실을 알고 있고(2~3절) 지금도 오직 하나님께만 구원을 간구하고 있다(4-8,23~26절)

 

하나님께서 시인을 통하여 우리가 고난 속에서 낙심하거나 주님을 의심하지 않고,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구해야 함을 알게 하신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본심을 알았으니 처한 환경에 낙심치 않고 언제나 소망의 기도를 주님께 드리자.

소망의 하나님 아버지 

환경에 속지 않고 고난이 변장된 축복의 통로임을 믿고 고난 뒤에 숨겨진 놀라운 은총을 기대하도록 믿음을 온전케 지키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45장

시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왕되심을 노래하고 있다. 주님의 십자가 순종으로 인해 죄사함을 받고 주님의 신부가가 된 나는 이전에 속했던 나라를 떠나야 한다.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한다(10절)

예수님은 사망권세를 이기신 온우주의 왕이시고 그분의 권세와 능력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강하시니(5절) 내가 의지하던 모든 것을 떠나 주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지혜이다.

주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그 분의 통치는 공평하시기에 신뢰할 수 있다(6절).

절대자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함이 당연하지만, 시인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로 삼으시고 영생을 주실 뿐아니라 나를 신부로 여기시며 주님(왕)이 나의 추한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내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라고 노래하고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나는 날마다 주님의 은혜만을 묵상하고 온마음으로 찬송을 드려야 한다. 

그는 내 주인이시니 나는 그를 경배하리라(11절)

놀라우신 주님의 사랑과 영광을 찬송합니다.

현실의 문제만을 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봄으로써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과 모든 은사를 받아 누리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47장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신 목적은 지으신분,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사43:21). 하나님을 만났고, 알고, 믿는 시인은 나에게 그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반복적으로 외치고 있다(1,6,7절)

찬송하기 위해 지어진 존재가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찬송하지 않는다면 두려워해야 한다(2절).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들이나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분이시다(7,8절).

그 분은 모든 생물,무생물들의 주인이시고, 그들을 다스리시는 왕이시다(2절).

그 크신 왕께서 나를 지으실 때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음을 알고 세상에 주눅들지 말아야 한다(3,4절,창1:28).

거룩한 보좌에 앉으신 크고 존귀하신 하나님께서(8절) 지금 낮고 천한 내 마음에 좌정하심을 묵상할 때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인가?

 

삶의 목적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처럼 비참하고 어리석은 게 또 있을까?

나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마음으로, 입으로, 영으로 노래하고자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 얼굴을 구하며 그 분의 말씀인 성경을 쉼없이 묵상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나를 환대해 주고 써주는 이들이 있음이 감사하고 나는 오늘 하루를 기뻐하고 만족하며 하나님께 내 마음을 드리고자 나의 생각의 촛점을 주님께 향해야 하리라.

 

나도 시인처럼 하나님을 자랑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 말씀과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존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만족하는 순수한 신앙을 소유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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