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욥기38-42장 묵상
2024-06-10

 

□욥기 38:1,2

하나님께서 오늘은 폭풍우 가운데에서 말씀하셨고, 엘리야는 왕상 19:12에서 지진과 불 후에 세미한 소리로 나타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임하시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꿈 속에서, 맘에 안드는 그사람을 통해서, 어처구니없이 저지른 접촉사고를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모르고 지날 수도 있으나 매순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다행이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가슴을 찢으며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생기기 전에 하나님의 싸인을 알아차리는 것이 능력이고 축복이다.

마침내 주님의 형상을 지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의 자녀가 되어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살아가자.

매순간 저와 동행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후회없는 하루를 살고 매순간 기쁨과 감격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주님의 은혜로만 될 줄 믿습니다.

저에게 날마다 찾아오시는 주님께 내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맞아 드리는 복된 인생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39:27-30

하나님께서 지으신 우주만물에 관한 표현을 다하려면 쉬지 않고 잠 안자고 수천년을 말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솔로몬은 모르는게 없을 만큼 대단한 지혜를 가졌으나 그것을 주신 분의 바람대로 살지 못하고 오히려 분노를 야기하는 인생을 살았다.

온 우주만물의 기기묘묘함에 비교되지 않는  '그것들을 지으신 분'의 신비함과 무한한 권능을 생각한다면 그 분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나도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가?

다만 하나님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난다.

죄로 단절된 상태에서 나는 한갓 들짐승들 중의 하나와 같은 수준이다.

인생에 닥친 고난만을 묵상하거나 편안함만을 추구할 때는 하나님의 놀라운 세계를 경험해보지 못하는 허무한 인생으로 마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려고 지은바 된 존재이니 그 목적을 따라 하나님의 놀라운 형상을 회복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자.

제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

오늘도 주님께 시선을 두고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소망하오니 저를 주님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40:1~5

하나님은 욥기 38장부터 39장에 이르까지 욥에게 말씀하신다.

욥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본문 5절에서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누가 감히 하나님과 논쟁을 하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늘 논쟁을 한다. 상대방이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옳고 그는 틀리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그에게 주입시켜서 그가 나처럼 생각하고 나에게 동조하고 나처럼 되기를 원한다. 

사도바울은 자기를 본받으라고 했다. 과연 나도 사도바울처럼 말할 수 있는가?

생각이 조금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나처럼 생각하고 나처럼 되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문제는 나 자신도 나를 믿을 수 없다는데 있다. 나는 내 생각이 수시로 변하는 것을 너무도 자주 본다. 그러면서도 자주 내 주장을 말한다. 어떤 때는 흥분하면서 말하기도 한다. 그래놓고서는 얼마되지 않아서 후회한다. 나의 성급함과 나의 직설적인 표현과 나의 참을성 없음과 이해하지 못한 무지함과 쉽게 상처받는 연약함으로 인해 나는 많은 경우 나의 언행을 후회한다. 욥처럼 의로운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말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런데 내 앞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시고 내 안에는 성령 하나님이 계시다. 나는 나의 무지함과 부족한 통찰력과 좁은 안목으로 인해 늘 신중하고 잠잠해야함을 깨닫는다. 

나는 다만, 더 기도하기로 작정한다. 주님께서 내 말과 생각과 행위를 인도해 주시고 후회 없는 인생이 되게 해 주시길 바라며!

주님! 저는 욥의 친구들보다 더 알지도 못하고, 의로운 욥과 비교할 수 없이 부족한데도 너무나 말을 많이 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처럼 지혜롭게, 주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욥기 41:26-27

세상에 살아있는 어떤 것이든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다.

욥기 41장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동물들의 힘을 표현하고 계시다. 사람보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시력,청력,생존력이 뛰어난 동물들이 있고, 사람이 표현하는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이 있고, 물이나 불,태풍이나 전기 등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것들에 비하여 인간은 너무나 작고 미약하다. 온 우주의 측량하기 어려운 크기와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함을 생각할 때 하나님을 이해하거나 안다고 말하는 것이 그릇됨을 알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님을 믿을  수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지으신 분께서 나를 자녀로 삼으시고 자녀로 살아가기를 원할 때 그것을 피하거나 거부할 권한도 자유도 없으니 선물로 주신 모든 것들을 기쁨으로 받고 순종하며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리라.

스스로 연약함을 느낄 때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경외하고 찬송하며 하나님 아버지 품 안에서 안식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을 누리며 살자.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분쟁으로 고통을 당하는 지구촌 사람들의 뉴스를 볼 때마다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며 얼마나 편안하게 살아가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갖은 것을 나누며 타인을, 공동체를 위해 중보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날마다,매순간 깨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

저의 연약함과 무지함과 한계를 온전히 인식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고 경건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42:17. 

원인과 뜻을 모르고 끝 모를 고난 속에서 자신의 출생을 저주하고 죽는게 낫다고 탄식하던 욥이 나이를 많이 먹고 마침내 죽었다. 하나님의 승인하에 사탄이 시험하고 있음을 그가 알았더라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심으로 인해 견디기 어려웠던 긴긴 고난의 시간을 지내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공의로우심을 의심하지 않은 결과 귀로 듣기만 하던 하나님을 마침내 눈으로 뵙게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었으니(5절) 고난은 힘들었으나 얼마나 놀라운 경험인가?

지난 날 큰 고통을 겪지 않았더라면 이런 고백을 하지 못했으리라.

어느 누군가 일부러 욥과 같은 고난을  자원하여 겪을 수 있을까?

욥이 사람의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음이 분명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기에 사람은 누구나 고난이 두렵다. 미리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직접 지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로 삼으시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당부하신다.

일부러 고난을 자처할 수는 없으나 고난은 인생에 유익을 주는 측면이 있으니 하나님 아버지만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 되어야 하겠다.

하나님 아버지 !

욥이 극한적인 고난을 겪으며 신실함을 지닐 수 있었음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저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지키고자 견디며 기다리는 하루하루를 살기 원하오니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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