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욥기16-20장 묵상
2024-06-06

 

□욥기 16:1~17

1절.욥을 지금 너무나 고통스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로하고 도와주기는 커녕 자기를 정죄하는 벗들에게 말하고 있다. 벗들로 인해 그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본다.

2절.벗들은 욥을 위로하러 찾아와서 금식하며 그의 곁에 앉아 있었던 처음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그에게 오히려 재난을 주는 위로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벗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욥이 원하는 바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3절.헛된 말이 되지 않기 위해 차라리 말하지 않았던 편이 나았던 상황이다.

4절.욥은 벗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다. 욥은 다르게 처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5절.말로 용기를 줄 것이라는 것이다.

6절.그러나 위로의 말이라 하더라도,잠잠히 있어도 실질적으로는 고통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7절~8절.벗들에게 말하기를 멈추고 하나님께 자기의 처지를 말하고 있다. 성숙한 신앙인은 살아계신 하나님께,비록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자기의 환경과 처지를 아뢰며 도움을 구한다. 그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됨을 알기 때문이다.

9절~16절.욥은 자기의 고통을 상세히 표현하며 그 고통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시작되었고 원수들에게 자기를 넘기셨다고 생각하고 있다. 욥은 하나님의 진심을 모르니 그렇게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17절. 욥은 자기가 살아온 삶이 하나님 앞에 당당하다고 거듭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기준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욥처럼 최선을 다한 후에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릴 수 있다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저를 사랑하는 진심을 의심하지 않고 모든 고난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하여 연단하고 성숙해지는 제가,저희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욥기 16:17,19,21. 

욥의 고난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땅에 살면서 죽음과 같은 공포 속에서 육체가 견딜수 없는 한계에까지 다다르는 고통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쉽게 말할 수 없다. 욥의 친구들도 처음 욥을 보았을 때에는 2장12-13절에서 기록된 것처럼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고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현재 그들은 오히려 욥에게 말로 재난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2절)

그러나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말을 절제하고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심을 고백하면서 끝까지 자기의 정의로움과 공의로움을 하나님 앞에서 표현하고 있다.(17절).

친구들이 자기에게 재난과 같은 상처를 주고 있어도 그들의 무지를 직접 대적하기보다 하나님이 자기의 증인이심을 당당히 주장하고 있다(19,21절). 욥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처지를 보고 계시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처지를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모습이다. 모든 상황의 열쇠를 하나님께서 갖고 계심을 믿고 있다.

누구나 욥과 같이 견디기 힘든 고난을 당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이땅에서 예외적용을 받는 신적인 존재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할 때를 생각해서라도 날마다 하나님 앞에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야할 것이다.

주님!

욥과 같은 고난을 당할때 욥과같이 자신의 정의로움을 사람들과 하나님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일평생 말씀의 기준대로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욥기 19:4-6

욥의 친구들은 욥을 위해서 충고하고 정의로운 말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자기를 정죄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욥의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수치스런 부분이 있을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나는 모든 일의 원인이 우연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손길이라고 여기며 24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인생은 욥과 같이 당당한 인생이 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 내가 겪는 억울한 일과 영화로운 일이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하나님과 대면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로 하여금 항상 하나님의 얼굴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욥기 20:12~29

1.나아마 사람 소발이 악인과 경건하지 못한자의 결말에 대한 설명을 5절부터 28절까지 계속 말하고 있다. 그는 욥에게 닥친 고난이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처벌이라고 말하고 있다(29절)

처음에 욥의 친구들은 며칠동안 욥의 옆에서 말없이 그의 고통을 마음으로 나누어 주고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욥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여러가지 말로 충고하지만, 욥은 모든 말들이 오히려 상처를 깊게하고 고통을 크게만 하는 친구들이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사람은 흔히 자기가 아는 지식과 눈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특별한 사정과 원인을 모르기에 하나님은 성경 속에서 여러번 우리가 판단하는 것을 금하고 계시다. 마음속으로 판단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정죄하기에 판단을 금하시고 생각으로 짓는 죄를 설명하심으로써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하셨다. 보이지 않는것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넘어 죄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기껏 충성하고 헌신하였지만 주님앞에서 악하고 교만하다는 평을 받는다면 그처럼 억울한 일이 있을것인가? 그런 사람들이 밖에 버려져서 울며 이를 간다는 것이다.

주님! 짧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른 사람을 섯부르게 판단하는 어리석음과 악을 범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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