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욥기11-15장 묵상
2024-06-05

 

 

□욥기 11:2,7,11,14

소발의 말은 대부분 옳은듯하다. 그러나 그의 말에도 헛점이 있다. 다른 사람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을 그릇되다고 말하면서 본인은 하고자 하는 말을 임의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크고 깊고 오묘함을 사람이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자기 입으로 하나님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은 죄로 인한 결과로 벌을 받는 것이라는 인과응보의 잣대만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위험한 것임을 욥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다.

마치 내가 하나님인 것처럼, 마치 내가 하나님을 완전히 아는 것처럼 착각하며 타인을 훈계하는 것을 조심하자 

전능하시고 크신 하나님 아버지 !

욥과 그의 친구들의 대화처럼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말 속에서 사람의 말이 위험한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쓸모없는 쓰레기가 될 수도 있음을 보며  유해하거나 무익한 말을 내뱉지 않고, 유익한 말로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복된 말을 잘 사용하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께 사로잡힌 자가 누리는 은혜임을 아오니 저를 복된 자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12:13~25

부유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지혜,권능,계략,명철,능력,지혜의 원천은 길과 진리이신 하나님께 있으며(13,16,25절), 

 

일평생 수고하여 쌓은 업적도 하나님께서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으시고,  육체와 정신의 건강과 자유도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다는 것이다(14절).

 

하나님께서 자연을 다스리시고(15절), 모사꾼이 자랑하는 각종 꾀들과 재판도 하나님께서 세우셔야 온전하고(17절), 최고의 권력자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며(18,19,21,24절),사람이 자랑하는 진실된 마음과 확신에 찬 경험들조차도 완전치 못하며(20절),하나님 앞에서는 비밀도 없고 절망도 없으며(22절),나라의 운명도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23절).

 

욥은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이해하였기에 항상 겸손과 경건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여도 절대 선과 절대 거룩이신 하나님께 당당하거나 완전을 자부할 수 없기에 완전함을 입기 위해서는 주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죄 없으신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내 속에 있는 모든 죄와 허물을 씻게 되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내가 할 것은 주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기뻐해야  한다.

죽기 전에도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천국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 

욥처럼 나도 이유없이 억울한 고난을 겪게 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거나 말씀의 기준을 벗어나지 않아야 함을 명심하자.

하나님! 모든 주권과 능력의 원천이신 하나님 앞에 겸손함과 거룩함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살기 위해 거룩의 샘인 말씀 속에서 헤엄치며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욥기 13:1-3

욥은 고난을 당하지만, 하나님과 소통하며 살아 왔기에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선악의 기준과 처세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애매한 고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자기 사정을 아뢰고자 하나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실 때에는 참으로 고통이 가중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아도 사람들을 향하여 불평하거나 절망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만 자신의 사정을 아뢰는 것이 신앙인이 가져야 할 자세임을 알려 주고 있다. 보통 사랑들은 사람에게만 항변함으로써 다툼만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주님! 저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인내와 오래 참음의 덕을 소유하게 하여 주시고 결코 사람에게 악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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