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자유롭게 개인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좋은 자료를 공유 하는 공간 입니다
김인수
05교구
*하나님나라에 속한 삶
2024-06-02

*51) 주 기도문 9 번째 

 

마태복음 6장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란 제목이 말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평양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법한 명장면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장 가슴 뭉클한  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마지막 날 백두산에서 천지로 내려갈 때 남한의 김정숙여사와 북한의 리설주 이 두 분이 함께 팔짱 끼고 내려가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꼭 남과 북이 70년에 분단의 세월을 아픔으로 겪었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을 함께 살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남북 관계가 조금씩 조금씩 개선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일본에 있는 재일 교포들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요?

 

재일교포들 가운데 지금도 여전히 국적을 조선으로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조선인으로 남아 있는 재일 교포들은 일본 땅에서 살아가는 게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일을 하고 세금을 내지만 투표권이 없습니다.

 

 조선 사람으로 일본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 어찌 쉬운 일이었겠습니까? 

지금은 비록 일본 땅에 여전히 내가 발을 디디고 살고 있지만 언젠가 남과 북이 통일되면 나는 통일 조선에 살고 싶다.

그런 마음이 그들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조선의 국적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재일 교포들을 보면서 우리 성경 시편 137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시편 137편 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어 더라.

이게 어떤 시편이냐면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성벽도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제 포로가 되어서 바벨론 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벨론에 끌려간 유다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바벨론 사람들이 협박을 합니다. 

 

너희는 노래 한번 불러 봐라. 

우리 기분을 좀 흥겹게 하도록 너희들이 살던 동네 노래 한번 불러 봐라 수금을 연주하면서 노래 한번 불러봐라.

 

고향에서 부르던 노래 한번 불러 봐라.

하나님을 찬양하던 노래 한번 불러 봐라.

이렇게 요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절에 시인이 이렇게 탄식을 하지요.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저 바벨론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말하자면 지금 내 몸은 비록 바벨론에 있으나 마음은 시온에 있다는 것이지요.

이스라엘에 있다는 겁니다. 

예루살렘에 있다는 겁니다.

 

일본 땅에 살고 있지만 조선의 국적을 버리지 않고 있는 재일교포,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으나 여전히 이스 라엘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바벨론에 포로로 살던 유대인들 이들의 삶을 가만히 보게 되면. 

오늘 현대교회와 성도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모두가 다 포로가 되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어떤 것에 포로가 아니라, 이 세상 나라의 포로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죄와 사망의 포로가 되어서 살아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보고 사도 바울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빌립보서 3장 20절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국적이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속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2018,9,23, 주일 허요환 위임 임목사님 9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List of Articles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