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느헤미야5-7장 묵상
2024-05-29

 

 

□느헤미야 5장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6절) 깊히 생각하고...꾸짖었다(7절)

사실 그와 그의 형제와 종자들도 형제에게서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하는 잘못을 저질렀으나(10절), 그들에게 노하고 꾸짖으며 큰소리를 칠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8절과 같은 그릇된 현상에 대한 공감과 바로잡아야 할 명분을 제시하면서 자신부터 솔선하여 실천하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잘못을 지적할 때에도 아무런 흠이 없는 부모만이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분명한 명분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함으로 믿음을 드러내자.

하나님 아버지! 느헤미야의 용기있는 고백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통해 지혜를 얻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여 은혜를 얻고 공동체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느헤미야 5:19

느헤미야가 자기 백성들을 위해 자기 재정을 기꺼이 쓴 것처럼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느라 사용하는 돈에 대해 당장의 보상과 만족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돈을 쓰면서 사람들의 시선과 인정에 주목한다면 때로 실망과 상실감으로 사역의 열정이 식게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행할때 믿음 없는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수 있게 된다

 

사도행전 20장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누가복음 6장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주님! 느헤미야처럼 민족을 사랑하고 백성들을 섬기기 위해 사용하는 돈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으려는 마음을 품지 않게 해 주시고 주님만을 묵상함으로써 주님께서 갚아주시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느헤미야 6:4-5

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데도 원치않는 사건이, 방해하는 누군가가 생긴다.

나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사탄은 끊임없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사용한다. 내가 하는 선한 일들을 모두 그만두고 싶고, 기도할 의욕마저도 없앤다. 사탄은 집요하고 강력하다. 

나의 약점을 공격하는 사탄의 역사를 매일 겪는다. 불편한 관계의 원인이 나의 잘못일 수도 있으나 나를 화나게 하는 타인일 수도 있다.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직접 싸우며 헤쳐 나가기를 원하시는 것도 있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것도 있을 것이다. 영적인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영적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진다.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수고를 감수하고 인내하며 희생하고 헌신하는 나의 몫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나를 화나게 하는 이에게 대적하지 말고 잠잠히 있자.

주님! 원치 않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고 응답 받으며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감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모든 일의 결말에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느헤미야 7:1,2

ㆍ많은 수고를 하고 성벽이 완성되었을 때의 기쁨은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모든 기쁨은 그것으로 종착점이 되지 못한다. 천국 가는 순간까지 전쟁은 쉼이 없기 때문이다.

대대로 모든 성도가 읽어가는 성경 속에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고 기록된 "하나냐"라는 인물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도 나처럼 보통 사람이었을 것이나 그는 놀라운 칭찬을 받았다.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가 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에 가게 될 이 땅의 짧은 인생에서 그보다 더 좋은 업적이 또 있을까?

ㆍ3절에서 성벽을 지키도록 지시하는 자가 있고 지키는데 몸을 헌신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섬기고 따름이 필요한 이유는 누군가는 지시를 해야 하는데 각자가 자기 의견을 낸다면 누가 실제로 진행할 것인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안건에 다양한 자기 의견을 내는 것 보다는 세워진 리더의 지시와 제안을 따르고 섬기는 일에 열심일 때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냐처럼,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가 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매순간 주님을 찾고 뜻을 묻고 응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하나님 아버지 !

하나님의 평가로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는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할 줄 믿사오니 주님의 긍휼하심과 인도하심을 간절히 사모하며 나를 성전삼으신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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