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에스라1-4장 묵상
2024-05-25

 

 

□에스라 1장1,2 

오늘 본문을 읽을때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들은 실감이 나지도 않을뿐더러 꾸며낸 이야기로만 여긴다.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셨고 지금도 세상을 다스리시고 계심을 믿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한 나라의 왕을 예비하시고  그를 통해서 말씀하심을 의심없이 믿는다. 이 믿음은 자기의 노력으로 얻은게 아니다.  믿어지는 게 당연하게 느껴진다고 못믿는 이들을 무시할 필요도 없다.안타까울 뿐이다. 본문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순간에도 일하고 계시고 역사를 주관하실텐데, 그렇다면 나는(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는가?

오늘 이순간 나를(우리를) 지켜 보고 계신 분께서는 나를(우리를) 선한 도구로, 때로는 사랑하는 그분의 백성을 가르치는 막대기로 쓰실 것이다. 어떤 이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그저 먹고 자고 세월만 보내다가 갈 수도 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내 속에 있어야 한다.

주님! 고레스왕을 예비하시고 쓰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역사를 주관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제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제인생을 복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에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하오니 오늘의 제 시간과 제 마음 속에 찾아와 주셔서 알려 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라 1:3,4

온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의 통치자들을 다스리시고 사용하고 계심을 알게 하는 장면이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든 아니든, 하나님을 경외하거나 무시하고 거부하거나, 내가 믿든 안믿든 하나님은 일하시고, 내가 기도하든 안하든 하나님은 그 뜻대로 역사하신다. 내가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하나님은 나를 통해 그분의 뜻대로 일하신다. 나는 선한 도구가 되기도 하고 악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안계신게 아니고, 세상이 교회와 성도들을 욕하고, 온갖 사건 사고와 음흉한 일들이 계속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모르고 계신게 아니다. 더욱 겸손히, 더욱 경건하게 하나님을 묵상해야 한다.

내 주변의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잠잠히 바라보자.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깊히,골똘히 묵상하자.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여유롭게 확보하자.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날, 예배하고 섬길 교회가 있음이 감사입니다. 교제할 성도들을 주시고 주님 나라의 종으로 쓰임 받음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에서 거치는 돌이 되지 않도록 앞에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에스라 2:64-65

사로잡혀 갔던 사람들의 후손들이 70년을 채우고 돌아왔다. 이미 죽은 사람들도 있다. 살아있는 자 모두가 온것이 아니라 일부만 돌아왔다.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자 온 사람들이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패역하고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인하여 진노하셨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기 위하여 아주 조금 남겨 두신 은혜는 감당하기 힘든 놀라운 은혜다. 

나도 날마다 그 은혜로 살아간다. 하지만, 아직도 포로된 자와 같이 온전한 회복이 없이 불완전하게 살아간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만, 온전히 맡기고 온전히 순종하고 온전히 거룩한 백성이 되지 못한채 살아간다.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바가 없다. 오직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기 위하여

내가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온전히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려고 애쓴다면~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다 이루어 주신다.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시니 오직 진심과 믿음으로 짧게 기도하자.

주님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 그토록 심각한 시간인데도 세 번 반복해서 동일한 기도틀 드리셨고, 우리가 반복해서 기도하라고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다.

사람이 듣기 좋은 기도는 백날 해봐야 헛수고다.

언제까지 사람을 의식하며 기도할껀가?

그냥 기뻐하고 감사하자.

사람에게 잘보이려고, 사람의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뻐하고자 애쓰자.

(시37: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오래 참으시는 은혜로 인하여 오늘의 제가 있지만 저는 여전히 믿음이 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실망시킬 때가 많음을 봅니다.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듯 죄를 반복해서 짓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판단하고 정죄하며 수군대는'' 악을 버리게 도와 주시옵소서. 무엇이든 전능하신 하나님께 구하고 응답 받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라 3:11-13

기쁨의 원천이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이는 갑자기 돈을 많이 벌었을 때, 어떤 이는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었을 때 기뻐했으며, 어떤 이는 30년동안 생업을 전폐하고 대동여지도를 만들었고, 어떤 이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했다. 어떤 이는 환경을 지키겠다고 생업보다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는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사무치도록 원하여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일제히(1,9절) 한 마음으로 나아갔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영원한 나라보다는 지금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한다. 그러나 오늘 성전건축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은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도 대성통곡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영원한 나라가 있음을 믿는 나는 오늘 무엇을 간절히 원하고, 마침내 그것이 이뤄지는 날에 대성통곡하며 기뻐할 수 있을까?

나의 하루 하루가 하나님 앞에서 기록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못마땅한 부분을 보기보다 나의 부족한 점에 관심을 갖고 매순간 간절히 기도하여 은혜를 입기를, 나를 통해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자.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성전 재건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헌신한 사람들의 심정을 느껴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내 몸을 성전 삼으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간절히 원하고 기도하는 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에스라4:1-10

오늘 본문에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그 밖에 이스라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돕겠다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대적으로 분별할 수 있었고 그들이 선한 모습으로 위장하고 다가오더라도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

어떤 사람의 말이 진실한 것인지를 분간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상거래하다가 사기를 당하거나 보이스피칭을 당하고, 잘못된 인간관계로 인해 인생이 파멸을 겪는 것을 수없이 보고 있다. 뉴스에 나오는 살인사건의 대부분은 지인으로부터 당한 죽음임을 보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 거래를 하는 것, 무슨 결정을 하든 모든 행위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한 분별의 능력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하다. 

순간순간 나를 넘어뜨리려고 다가오는 모든 일들과 모든 사람들 속에서 선한 것들과 악한 의도를 분별해 낼 수 있기 위해서 나를 지으신 분의 인도를 받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요소들을 분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신앙인일수록 현실의 삶에서도 성공하고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하기에, 매일 아침 눈 뜰 때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 붙들려 살아야 한다.

하나님! 매순간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기 위해 매순간 주님의 말씀으로 지혜와 능력을 받기 원합니다.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로 저와 저희 모든 지체들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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