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역대상 1장
성경에서 족보가 나오면 읽기 싫은 사람은 아직 성경 전체를 읽어보지 않은게 분명하고 족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고 족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초신자라고 생각된다.
인류의 조상이 아담이 아니라 우연히 생긴 미생물에서 시작되어 진화를 거듭한 결과 수만가지 식물과 동물이 만들어졌다고 믿는게 더 쉬운가? 아니면 오묘한 우주만물의 구조와 자연이치를 보면서 지으신 분이 만드셨다고 믿는게 쉬운가? 믿어지지 않으면 안타까운일이다.
로마서 9:13에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고 쓰인 바와 같이 족보 속에서 어떤 이는 믿음의 계보에 속해 믿음을 이어받고 어떤이는 그렇지 못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무슨 공로가 있어서 믿음의 계보에 속한 게 아니라 오직 은혜로 된 것이니 감사할 뿐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를 보면서 성경 속에 이름이 적혀 있는 모든 인물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통치 속에서 살았고 그들 모두 여행을 마치고 부르시는 곳으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의 오늘 하루가 숙연해진다.
삼국시대에 살았던 이 땅의 조상들이 전부 육체는 흙이 되었고 영혼은 영혼이 가야할 곳으로 갔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 사람이 영ㆍ혼ㆍ육으로 되어 있는 존재라는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일평생 연구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종교와 철학자들이 있지만, 내가 사후에 어떻게 될지를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성경에 써 놓으셨다. [창세기 3: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성경 인물들 각 사람을 통해 모든 인생의 표본을 삼으셔서 그들을 통해 내가 깨닫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될 때 족보에 적혀 있는 모든 이들의 이름이 나와 전혀 무관한 인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내 사후에 내 이름이 믿음의 족보에 있고 자손대대로 믿음을 이어가려면 내가 오늘 믿음으로 온전하게 살아야 한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바로 내 안에, 내 옆에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심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계보를 보면서 그 계보 속에 저도 기록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대로 악한 왕들의 계보를 이어간 이스라엘 왕들과는 다르게 믿음의 대를이어가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역대상 2:3-3.
내가 유다의 인생을 살았다면 어떤 심정이었을지 생각해 본다. 아버지 야곱은 동생 요셉만을 편애하고 요셉은 얄미운짓만 골라서 한다. 때마침 그를 골탕먹일 기회가 생겼는데 다른 형제들은 그를 죽이려고 했으나 유다는 그를 상인에게 팔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가 죽은 것으로 여기시고 슬퍼하셨다. 이때 유다가 얼마나 후회했을까 생각해 본다. 유다의 맏아들과 둘째 아들과 아내가 연달아 죽고 나서 막내 아들을 며느리에게 후손을 만들도록 주겠다고 했던 며느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던 어느 날에 기분이나 풀려고 시장에 나갔다가 우연히 길에서 만난 여인이 창녀인줄 알고 동침했는데 그가 며느리 다말이었고 그 결과 부끄러운 자녀 둘이 태어났다.
그런데 그들을 통해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될 줄은 전혀 모른채 유다가 죽게 된다.
인생이 유다처럼 비통하고 우울할 수도 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연속하여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유다처럼 형제들을 대신해 애굽 총리 앞에서 자기를 희생하려 하고, 요셉을 노예로 파는데 앞장섰던 자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는 정직과 신실함을 지닐 수만 있다면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아름다운 결말로 만들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치 앞이라도 내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런 능력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뭔가 아는 것처럼 판단하고 용기있게 살아간다. 잠시 후를 알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나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를 위해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는 믿음을 선물로 받은 사실 한 가지 만으로도 나의 모든 약점과 그간 지은 허물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을 만큼 감사하고 나는 온종일 기뻐하며 행복할 수 있다. 그게 잘 안되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나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간절히 찾는다.
내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께 영과 진리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기 위해 온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하루 하루가 된다면 내 삶의 예배가 주님을 기쁘시게 할 줄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성경을 통해 교훈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신 은혜는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것임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하루를 기쁨과 감사로, 기대로 살아가도록 저에게 주님의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역대상 3:1-9
다윗은 수많은 아내를 두었고 수많은 자녀를 얻었다. 모든 자녀가 다 사랑스러웠겠으나 자기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녀들이 있었다.
부모는 모든 것을 주면서 자녀를 사랑하고자 하나 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신중하게 행하기 보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앞서는 미숙함으로 부모의 기대를 저바리기 쉽다.
다윗이 자녀들을 통해 아픔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앞섰던 자기의 죄와 허물을 떠올렸을 것이고 일생동안 겪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했을 것이며 진정한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을 것이다.
나도, 우리도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완벽한 인생이 될 수 없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여겨질 수 없다. 다윗을 통해 나의 인생의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께서 자녀를 사랑하기 전에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신6:5). 그래야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이기심으로 충신 (우리아)의 아내(밧세바)를 빼앗거나 자기 죄로 인해 불의한 자녀(암논)를 징계하지 못해 자녀(압살롬)의 반역을 막지 못하고 목숨처럼 아낀 자녀를 둘 씩이나 잃고 시므이의 저주와 요압의 무시를 겪었던 다윗의 인생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자녀를 사랑하기 전에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자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많은 아내들을 통해 많은 자녀를 얻었으나 오히려 자녀들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면서 자녀를 사랑하기 전에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앞서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3:10-19
솔로몬이 낳은 후손들의 명단이 자세히 적혀있다. 솔로몬은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큰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특별히 택하시고 마음껏 은혜를 부어주셨는데, 초심을 잃고 변질되어 나라가 둘로 나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후대에는 온 백성이 나라를 잃고 뿔뿔히 흩어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되었다. 그가 변질되지 않고 모든 자손들이 다윗과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게 살도록 끝까지 모범을 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부귀 영화를 다 누리고서도 부족하여 세상이 허무하다고 그가 쓴 전도서의 핵심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온백성이 우상을 섬기도록 만든 그 죄악의 원인은 그가 필요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 물질과 재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부귀 영화와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
나의 생애에 결단코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변질된 신앙의 소유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역대상 4:9,10
야베스의 기도라는 책이 엄청나게 팔린 이유는 하나님은 내가 간절히 구하면 주시는 분이라고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게 한 누군가의 잘못이 있었지만, 말씀을 자기 좋은 대로 해석하려는 악한 본성이 문제다.
귀중한 자라고 불리어진 이유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귀중한 자가 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신분이라서 귀중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다르게 인정받을 만한 차별적인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만 어머니가 수고롭게 나았다는 것이다. 부모에게 자녀는 귀중한 존재인 것처럼,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 귀중한 존재들이다.
그가 10절에서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기도하는 것처럼 야베스가 드리는 기도는 개인기도가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의 기도라는 의미이다.
야베스는 특별한 한 사람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유다 족속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의미한다. 그가 지역을 넓혀 달라고 하는 뜻은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달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에서 땅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원하는대로 땅을 넓혀갈 수가 없다. 지역을 넓혀 달라는 의미는 소유욕,명예욕,높아지는 신분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싶어하는 거룩한 동기로 드리는 기도이다.
내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내가 믿음으로 구한다고 해서 무엇이든 구한대로 주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가장 좋은 것을 내게 주시기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싶어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려거든!!!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구하는 좋은 믿음을 소유하자.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루를 선물로 주셨으니 하나님 뜻 안에서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