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왕상9-12장 묵상
2024-04-30

 

 

□열왕기상 9:2

큰 나라 무소불위의 임금인  솔로몬에게는 하나님께서 가끔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다.

[고린도전서 3:16]

온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작고 초라한 미물,먼지에 불과한 내 속에 계시다는게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그러나 이것을 믿지 못하는 이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의 말씀을 읽고도 하나님을 부인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어찌하실 수 없다.[요한계시록 3:20]

주님! 건강이나 재정적으로,관계 속에서 연약한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항상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도록 저를 지켜 주시고 성령의 충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9:3-5

세상을 만드신 크신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건축한 건물에 마음과 눈길을 두시겠다고 하신다. 주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우리몸이 성전이 되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항상 하나님을 24시간 예배하며 찬송을 드려야 한다. 1주일에 한 번 주일 예배로 완전하지 않다. 솔로몬 성전을 바라보시고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시겠다고 하신 것처럼 오늘 나를 지켜보고 계시며 내 안에서 나의 생각조차도 보시는 그분을 의식하는것이 진정한 성도요 하나님의  자녀된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면 (왕같은 제사장인 나의)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믿고 삶의 우선 순위와  내 사고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기로  결단한다.

하나님! 전능하시고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온전하다고 인정하실 믿음과 순종을 소유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열왕기상 10:8,9

스바의 여왕이 위험과 고생을 마다하고 머나먼 길을 여행하여 엄청난 선물을 들고 찾아간 곳은 솔로몬이 사는 왕궁이었다. 그의 지혜와 지식과 그가 사는 나라의 황홀함에 놀라고 부러워했다. 솔로몬도 사람이고 유한한 생명일뿐인데도! 그가 스바여왕에게 지식과 지혜는 들려 주었지 몰라도 스바여왕의 인생 고통을 덜어줄 수도 없고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없다. 오늘날 돈과 사람들에게 얻는 인기, 취미, 오락, 친구, 자식,건강 등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사랑하는 심리의 허무함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얻고 누리는 모든 지식과 평안의 종착지가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종점이 허무와 후회가 되지 않도록 지금 주어진 나의 시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주님께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다. 솔로몬의 유한한 인생이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께 구하면 언제든 한이 없이 주시는 그 주님이 내 안에 계시는 놀라운 사실에 오늘도 감사하며 기뻐한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제게서 주님의 빛을 보게 하소서. 주님께 기쁨이 되는 인생되기를 소망합니다. 관계전도의 결실이 있도록 성령의 충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열왕기상 10:9,10.

솔로몬은 아주 먼나라에까지 유명해져 왕들조차도 예물을 들고 찾아와서 솔로몬의 지혜와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들을 감탄하고 있다.

하나님은 스바여왕의 입을 통하여 솔로몬이 왕상10:9의 말씀을 듣게 하신다. 솔로몬이 14절 이하의 기술처럼 소유하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이유는 제발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거듭 당부하신 것(왕상2:3-4,3:14,9:4-9)을 지키기를 원하셨을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소원과 기준은 분명하였어도 솔로몬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고  잊어버리고 만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배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하나님께 간절히 구할 것이 없으니 기도가 멀어지고 세상 일에, 세상 즐거움에 빠지기 마련이다.

스바여왕이 선물로 준 10절의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은 솔로몬에게 별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열왕기상 10:9의 말씀을 듣는 순간 스바여왕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자로 여기고 다윗처럼 회개했어야 했다. 그리했더라면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지 않게 되고 훗날 수백만명이 죽고 포로로 잡혀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오늘 읽는 말씀을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여겨야 한다.

솔로몬이나 나도, 그 누구도 하나님이 지금 세상을 다스리시고 나를 지켜 보고 계심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자로 여기고 그들을 통하여 매순간 깨닫고 겸손하여져서 나의 마음과 행위를 고치자!!

주님! 스바여왕의 입을 통하여 솔로몬을 깨우치려 하시듯 주님께서 저의 주변에 붙이신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자로 여기고 매순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저의 모습을 온전케 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열왕기상 11:2-4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여러 차례 찾아오셔서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셨다(왕상3:14,6:11-13,9:2).

솔로몬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서원하였다(왕상8:12-13,22-61)

솔로몬은 하나님을 만났고, 직접 들었고, 모든 것을 알았으나 말씀대로 살지 않았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육체를 가졌기에 솔로몬처럼 변질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편안하고 태평하면 변질되어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고난은 나에게 필요하다. 일부러 당하지는 않지만 부득이하게 고난이 찾아왔을 때 오히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할 수 있음으로 인해 감사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 수준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부와 명예와 편안함을 원한다. 그러나 그것이 함정과 올무가 되어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떠나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경계를 할 수 있다면 다행이고 부와 명예와 편안함을 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 좋은 것이다. 항상 주신 것에 자족하고 겸손하여 하나님만 바라보자.

 

 

□열왕기상11:14,23,26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여러 아들들 중에서 특별히 솔로몬을 택하여 다윗의 뒤를 이어 큰나라를 다스리게 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나 지금은 솔로몬에게 대적할 자들을 준비시키고 계신 상황이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여러 차례 찾아오셔서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셨고(왕상3:14,6:11-13,9:2),

솔로몬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서원하였다(왕상8:12-13,22-61).

9절에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이유는 그만큼 사랑하셨고 기대하셨기 때문이다. 솔로몬과 같은 행위는 배은망덕이다.

하지만 솔로몬을 욕하고 비웃는 나 자신을 돌아보니 나는 매번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했고, 은혜를 깨달았으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서 늘 당당하고 뻔뻔하지 않은가?

지금 편안하고,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헌금하고, 성경 읽고, 기도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평가하실지 내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사실은 태풍전야와 같지 않은가?

지금 편안한 것은 현실에 안주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얻고자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예배는 형식적이었고, 사랑 없이 봉사하였고, 계산하며 헌금하였고, 주님의 임재의식 없이 성경을 읽었고, 하나님의 소원보다 육신의 정욕을 따라 기도하지 않았는지?

생각 속에서만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원한다"고 기도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의 탐욕과 교만이 나의 영혼의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어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 순간 영혼의 암덩어리로 발견되어 손 쓸 겨를 없이 처참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게 문제다.

누가복음 6:21,22에서 나는 지금 주린 자가 아니고 지금 우는 자가 아니다.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버림을 당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누가복음 6:24-27 말씀《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에 해당된다.

구원을 위해 나는 간절히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

솔로몬에게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보실 때 어떠하실지 그것이 언제나 염려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자기를 우상으로 섬기지 않도록 매순간 돌아보자

주님! 주님께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라"고 말씀하셨사오니 제가 심령이 가난한 자 되어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으로 만족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12:15. 

욥과같이 애매한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욥처럼 의롭게 살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욥처럼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자 노력하였는데도 애매한 고난을 당할때 그 고난을 통해 얻는 유익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고난 앞에서 속수무책인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겸손하게 무릎 꿇을 수 있다면 큰 유익이 될 것이다. 나의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면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하나님께서 죄가 많은 나를 방치하지 않으시고 나를 지켜보시고 계심이 감사한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모든 자연이 그렇듯 죄성을 타고난 인간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신대로 수고하여야 밥을 먹을 수 있음을 깨닫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필요가 있다. 

나라가 망하거나 사업이 실패하거나 질병이나 재해를 당했을 때 그 자체만을 묵상할게 아니라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구하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애매한 고난이라 여겨질때 고난을 통해 나를 만지시는 주님께 오히려 감사할 수 있는 수준의 성숙한 신앙을 소유하고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순간도 교만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열왕기상 12:15,24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무엘하 7:12-16에서 약속하셨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을 두 나라로 쪼개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얼마나 실망하셨고 화가 나셨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후에도 하나님은 각 예언서에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헤아릴수 없이 많이 외치고 계심을 보게 된다. 잘못된 자녀들을 치시고 상처난 자녀들을 싸매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으신 진실한 사랑이며 언제든 자녀가 말씀대로 살기로 작정하면 두 팔 벌려 환영하시고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이전보다 더 크게 복을 주시고 돌아온 탕자를 온세상에 자랑하며 잔치를 베푸시는 아버지이심을 알아야 한다(누가복음15장). 그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신뢰가 하나님과 친밀해지게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에게 닥치는 노역의 고됨이 자신들을 괴롭게 하는 정치인들의 잘못인 것처럼 보였겠지만 실상은 자기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결과 하나님께서 고통을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게 더 큰 문제였던 것이다.

내 삶 속에 닥친 문제의 핵심이 나의 실수나 노력 부족이나 운이 없는 탓이  아니라,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모르고 자기의 능력만을 의지하며 스스로 주인행세를 했던 죄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내 삶의 목적을 정확히 설정하자. 오직 주님!

하나님! 오늘 저의 삶 속에서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핵심인지를 혼돈하지 않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내 삶과 내 환경과 모든 일들의 주체이심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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