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사사기 14:4
사사로서 삼손의 사역은 여자를 통하여 블레셋과 접촉하고 핑게 거리를 만들어 블레셋을 치게 되는 일을 반복하다가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블레셋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였다. 얼핏보면 그의 처신이 어리석게 보이고 사사로서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어 보이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사용하시기로 계획된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가룟 유다와 같이 주님을 온전히 만나지 못하여 옳지 못한 사례를 남기고 영원히 역사의 기록에 남은 인물도 있다.
다른 사람의 행위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그 사람을 통하여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 눈에 보이는 대로 평가하는 행위가 자칫 나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다. 나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고 내 부모님도 모른다. 나는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날 것인가?
로마서 2장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님!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제자로 부르셔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인생의 길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 보시기에 온전하고 합당한 길로만 행하게 하시옵소서. 오직 선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평가받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14:19-20.
삼손은 부모님에 의해 나실인으로 키워졌으나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살았어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블레셋을 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블레셋 여자가 삼손의 눈에 좋게 보였으나 그를 아내로 삼지 못했고 하나님께서 큰 능력을 주셨으나 블레셋에 잡혀 눈을 뽑힌후 맷돌을 돌리는 처참한 신세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선한 도구로 쓰시거나 악한 도구로 쓰시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판단이지만, 삼손처럼 자기의 눈에 좋은 대로 행동한 결과 당하는 고난은 피할 수도 있었던 고난이 아닌가?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서 여러 번 주신 기회를 잡았더라면 스승을 팔고 망하는 인생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가 아니어도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게 되어 있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이는가? 악한 도구로 쓰이는가? 이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 내 의지로 안될 수도 있기에 성령님께서 나를 돕고 계신다.
내가 말씀과 기도로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주님의 인도를 받아 복된 인생을 살 수 있다
주님! 오늘도 삼손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 깨끗한 그릇으로, 선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어진 하루의 시간이 온통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시간으로 채워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 15:20.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으면서 국가의 조직도 없어 왕이 없던 사사기 시절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블레셋 백성들도 이해가 안되는 일들을 벌이는 일이 흔했다. 딸을 삼손에게 주고서 다시 다른 사람에게 주는 몰상식을 저지르는 이들에게 여우를 삼백마리 잡아서 꼬리를 묶고 횃불을 매달아 곡식과 과일나무를 불사르는 삼손의 대응도 이해가 안가지만 삼손을 잡으려고 온 블레셋에게 삼손을 넘겨주고자 삼천명이 몰려오는 것도 비상식적이다. 자기들을 다스리는 블레셋과 싸워 자주국가를 세우려는 용기는 없고 자기편 삼손을 포박하여 넘겨주려는 노력만 할 뿐이다.
하나님은 좌충우돌 혼자서 블레셋과 싸우는 삼손을 이십년간 사사로 쓰시지만 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는 않으신다.
한나가 기도하여 사무엘이 태어날 때까지 여러 사사들이 있었으나 하나님의 공의로 다스리며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온전히 전한 사사는 없었다.
그렇기에 어머니의 기도로 태어난 사무엘이 특별한 것이다. 사람들의 눈에 좋게 보인 사울 초대왕이 실패로 끝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왕이 세워질 때까지 불완전한 사사들을 많이 경험하고서야 다윗이 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는지 백성들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사무엘이나 다윗과 비교되기 위해 좌충우돌하던 삼손이 필요했다.
내가 지금 좌충우돌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누군가를 쓰고 계시다.
주님! 저도 사무엘처럼,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여 하나님의 공의로 행하는 종이 되기 원하오니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 16;5.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의 매장지를 위해 구입한 밭 값은 은 사백 세겔 (창23:15),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치르는 변상액은 은 삼십 세겔(출 21:32), 다윗이 아라우나에게서 구입한 오르난의 타작마당과 소값은 은 오십 세겔(삼하 24:24), 솔로몬 왕이 애굽에서 들여온 병거 한 대는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한 필에 백오십 세겔(왕상 10:29), 느헤미아가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는 은 십칠 세겔(렘32:9)이었다.
오늘 본문에서 삼손이 가진 힘의 비밀을 캐낸 댓가로 받는 돈 1100세겔은 어마어마한 돈이라고 여겨진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죽을 수밖에 없던 운명을 바꾸어 영생을 소유하게 된 대속의 은혜는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고통과 의미를 돈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
영원한 지옥이 아닌 천국 영생을 얻게 된 주님의 은혜를 날마다 묵상할 때 내가 당하는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내게 없는 작은 것을 생각하기 보다 내가 받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은혜를 생각하는 지혜로운 천국 백성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