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내가 행복한 이유 여섯 번째는
2024-02-18

[2024 새롭게 창세기를 읽어가며]

 

내가 행복한 이유 여섯 번째는,

날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기적같이 놀라운 일들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게 작은 것을 주었을 때 당연하고 쉬운 것이라 여기는게 아니라, 특별하게 여길 수 있음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총이라고 여길 수 있음이 감사한 것이다. 보고듣고걷고 잠들고 먹고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이것이 내게 주어진 기적같은 놀라운 선물임을 자각하고 감탄하는 마음이 있다면 나는 이미 너무나 많은 것을 받은 존재아닌가?

성경 창세기 5장은 자녀를 낳고, 낳고  죽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이 이룬 업적은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행한 가장 위대한 것은 인생을 방치하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것, 가정을 지킴으로써 후손들이 후손들을 낳는 삶의 연속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자기의 삶을 기분내키는 대로 방치함으로써 건강하게 후손들을 양육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내게 주어지는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대하는 것이 내가 행한 귀하고 복된 것임을 알기에 있는 그대로의 나의 삶은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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