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며 나에 마음의 생각과 고집을 관철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게 하시는 하나님..
21년 준비되지 않은 이별로 갑작스럽게 사업장의 대표의 자리에 서게 되었을때 약자에게도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21년을 보내고 22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 예배에 담임 목사님의 " 밥이 되어주자" 22년 정말 밥이 되었습니다...(여기서의 의미는 좋은 의미는 아니라는거...) 3년차.. 2년6개월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주변의 조언들이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을 주인 삼으며 제가 다져나가고픈 기업 운영의 이념과 소신을 지키려고 애쓰며 지금까지 왔지만 문득문득 하나님의 이름과 뜻을 간구한다면서 보여지는 내 이미지와 내면 깊은 곳에 자리잡고있던 내 욕심은 아니였는지... 약자에게 주고픈 기회가 다른 직원들에게는 형평성에 어긋나 보이는 그런그런 마음들...
모든 일들을 시시콜콜 나눌수도 없고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분명하게 있지만 세상이 지향하는 주종의 관계를 넘어서는 기업 [노사가 합력하여 상생하는 기업]
마지막 하나님 앞 심판의 자리에서 입혀주신 대표의 옷을 부끄러움 없이 벗을 수 있기를 더욱 소망합니다.
그동안 불안정한 회사의 상황속에서도 이유불문하고 곁에 남아준 고마운 직원들..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대표인 저는 저대로 서로 인내하며 참아주며 조율하여 가는 시간이였음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나에 생각과 뜻이 아닌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안에 있게 하시기를 더욱 간구합니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삶에 주인이십니다. 나는 오늘도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나의 앞날이 (가문, 자녀, 사업장) 주님 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