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2023.05.31 사무엘하 24:15-25]
주제 : 같이 아파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1. 뉘우치시는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이스라엘백성들의 불신앙과 죄로 인하여 전염병을 내리시고, 이로 인해 칠만명의 백성들이 죽게 된다. 천사가 백성들을 죽이는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상황을 후회하시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셨다. 아픔과 고통속에서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하나님또한 마음이 너무나 아프셨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어릴때 어쩔수 없이 훈육을 해야할 때가 있다. 훈육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눈물을 흘리는 자녀를 보면 매번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간혹 이렇게 훈육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하기도하고, 후회하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도 이런 마음아니었을까. 아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같이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 결국 그 마음을 돌리시고 후회하시고, 뉘우치시는 하나님을 오늘 말씀속에서 발견한다.
—> 하나님은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보다큰 것이 없고, 그 어떤 것도 그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나의 죄와 연약함, 실수와 잘못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기 있다. 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나를 이끄신다. 설령 무너질때, 혹은 하나님의 징계인것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하나님의 선택은 항상 최선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항상 복되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자!
2. 진실한 회개는 죄의 책임을 지는 것이다!
먼저 다윗은 천사를 보았다! 그의 영안이 열려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그 천사를 보고 하나님께 고백한다. "제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했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징계하소서"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불신앙도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징계를 하신것도 있다. 하지만 다윗은 선지자 갓의 세 가지 선택사항 중에 자신에 대한 내용은 쏙 빼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또한 보인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는 진실로 죄의 무게를 실감하고, 하나님앞에서 이 죄를 저에게 돌려달라고 요청한다.
—> 진정한 회개는 죄의 책임까지도 기꺼이 받으려는 자세를 포함한다. 가벼운 회개기도 말고, 나의 죄로 인해 따라오는 책임져야 할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내가 선택한 상황에 직면하자.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할때, 하나님은 그것또한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뉘우침과 함께, 죄의 댓가를 지불하려는 다윗의 참된 회개가 만났다. 이러면 바로 죄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
3. 하나님이 왕이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뉘우치심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이 용서를 향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또 죄의 책임을 지는 다윗을 통해 진정한 회개가 진행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문제, 죄의 해결만이 남았다.
하나님께서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으라고 가르쳐주시고, 다윗은 그 땅으로 나아간다. 아라우나는 자신의 땅과 제사에 들어가는 도구들을 다윗에게 무상으로 주려하지만 다윗은 값을 주고 산다. 제사의 기본은 본인이 소유한 것들로 드리는 것이었기에 기꺼이 값을 치루는 것이 올바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윗은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니 재앙은 그치게 되었다.
——> 이 모든 상황을 거친 노년의 다윗은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자신은 청지기 임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왕이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꾸만 왕이 되어 살아가려는 이 마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에 붙들려 살아가는 내 삶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
*적용과 기도
1.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모든 길이 저에게 복된 길임을 신뢰합니다! 오늘 주어주는 모든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2. 책임지는 삶. 가장 먼저 오고, 가장 늦게 나가는 헌신하는 삶이 이어지게 하소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길을 말씀붙들고 걷게 하옵소서!
3. 내 생각, 의지, 감정이 아니라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따라 살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인정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