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2023.05.18 사무엘하 19:9-15]
주제 : 인간적인, 사회적인, 정치적인 신앙생활을 피하라!
1.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우리"의 뜻. 하나님의 다스림보다는 우리의 다스림!!
10절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거늘
말씀을 처음 읽는 그 순간 놀랐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우리"가 기름을 부었다. "우리"가 다스리게 했다. 라는 위험한 생각과 말을 이스라엘 지파 대표들이 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본인들이 기름부었다고 착각했다. 하나님이 사람을 세워, 그 사람을 통해 다스리게 하시는건데, 우리가 다스리게 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자리에 본인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처럼 말하고 행동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것은 이 시대에도 이런 일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나부터 하나님을 대신하여 내 뜻을 관철시키려 하지 않았나, 하나님의 뜻과 내 생각을 교묘히 연결시키지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
---> 교회에서 세워진 모든 교역자들도 하나님이 세우셨고, 직분자들, 그리고 각 교구, 위원회 일꾼들도 하나님이 세우셨다. 어떤 사람, 어떤 조직이 세웠고, 그들이 일하게 했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철저히 하나님이 세우시고, 일하게 하신것이다. 그 것을 믿는다면 그들의 권위를 인정해주어야 하고,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부부안에서도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뜻을 인정하며 하나님안에서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다스림을 인정한다면 말이다.
2.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길로 가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왕으로 다시 세우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도 움직인다. 다윗이 접촉한 대상들은 자신의 지파인 유다지파였다. 철저하게 정치적이다. 고향사람들,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빨리 움직이고, 빨리 왕의 자리로 복귀하려는 마음이 다윗에게 있었다. 이렇게 본인 지파중심으로 움직인다면 결국 다른 11개 지파에서 말이 나올게 뻔하고, 그들안에 또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것인데 그걸 놓쳤다. 빠른길이 안전한 길이 아니다. 바른길이 안전한 길이다. 바른길로가야 한다.
-> 해야 할 사역들이 많고, 해 내야 할 업무와 일정이 가득한 상황속에서 바른길로 가기위해서는 말씀과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라는 말처럼.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바르게 걷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묵상하여 그 영향력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자.
3. 사랑안에는 공의가 들어가야 한다. 절차를 지켜야 한다.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자신의 지파인 유다지파를 이용하여 빨리 왕권을 회복하려는 다윗이었지만 , 그 유다지파가 자신들을 배신하여 압살롬 편에 섰던 사람이었음을 간과하였다. 압살롬을 도왔던 아마사를 골육이라는 이유하나로, 군대장관으로 세운 것은 누가봐도 잘못된 행동일 것이다. 다윗이 왜 이렇게 했을까? 사랑으로 품은 것일까? 아니다. 또 이들이 반역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듯이 그들이 자신을 또 반약하기 전에 먼저 손을 내민것이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인간적이다. 다윗은 정말 정치적 감각이 대단하다.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는 그렇지 않다. 사랑안에 담겨진 공의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방법, 과정을 무시했다. 지금 당장은 좋아보여도, 결국 문제가 터지게 된다.
—>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왕이라고 사울을 죽이지 않았던 다윗이 생각난다. 하나님이 세워주실 때까지 헤브론에서 7년을 기다렸던 다윗이 생각난다. 어쩌면 이스라엘 지파의 장로들이 자신들이 왕을 세우고, 기름붓고, 다스리게 한다고 생각했듯이 다윗도 자신이 모든 것을 하고,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 결국 하나님의 자리를 남겨두는 것. 하나님의 뜻에 관심 갖는 것.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 여기에서 나뉘어졌다.
* 적용 및 기도 : 1. 인간적인, 사회적인, 정치적인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때, 하나님의 마음에 관심갖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정도를 걷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2. 말씀과 기도에 더욱 전념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천천히 말하고 행동하고, 결정하며 묵상이 내 삶에 연결되고, 선택과 결정의 이유가 되게 하옵소서!
3. 회피하지 말고,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합리화 하지 않길 원합니다. 사랑이 담긴 진리를 담대히 전하고, 가르치고, 삶으로 보여주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