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박신우
21교구
섬세함과 인내심
2023-04-12

[2023.04.12 사무엘하 2:1-11]

 

주제 : 섬세함과 인내심

 

사울이 죽고 이제 다윗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어졌다. 하나로 똘똘 뭉친 다윗과 추종자들은 이제 어디를 가도 된다.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가 사울의 남은 군사들과 싸워도 되고, 자신을 왕으로 세워도 된다. 그런데 여기까지와서도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미 95%이상 진행이 되었고, 누가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것 같은 상황에서도 다윗은 그대로 진행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께 또 여쭙는다. 

 

1. 섬세한 기도와 섬세한 인도하심. 

 

다윗은 하나님께 여쭙는다. "유다의 성읍으로 올라갈까요?" 올라가라.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때 다윗은 한번더 섬세하게 "어디로 갈까요? 여쭙고, 하나님께서는 헤브론을 말씀하신다. 

 

마치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는 것 같은 섬세한 기도임을 알게 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매달려있고, 의존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 다윗의 섬세한 기도에 하나님은 섬세한 인도하심으로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헤브론에 갔는데, 유다 사람들이 "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삼았다" 

 

다윗이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지 않았다. 유다사람들이 와서 다윗을 자신의 왕으로 인정한 것이다. 스스로 왕이라 칭하는 것과, 백성들이 우리의 왕이 되어주십시요! 라고 모시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 안전한길, 복된길로 섬세하게 인도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여쭙자. 쉬운일부터, 소화가 잘 안되는 일들까지. 하나 하나 하나님께 섬세하게 묻고, 구할때, 섬세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장 귀한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 내 편이 아닌 사람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품을 수 있다. 

 

다윗은 사울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칭찬하고, 축복한다. 이들은 사울의 편이었다. 나의 적이다. 그런데 그들의 용기있고 신실한 모습에 적이지만 다윗은 그들을 품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볼 때, 나에게 도움은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축복할 수 있어야 한다. 

 

--> 오늘도 나와 입장이 다른 여러사람을 만난다.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볼때 그를 품을 수 있다. 나에게는 안맞지만, 하나님께는 맞을 수 있다. 그러니 기분상할필요없고, 충분히 이해하고, 참을 수 있다. 

 

3. 섬세한 인도하심은 섬세한 인내를 요구한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헤브론에 보내시고 왕이 되게 하신 것 까지는 옳다. 이제 쳐들어가면 된다. 모든 것이 다윗에게 기울었다. 하늘의 기운이 다윗과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다윗은 또 다른 섬세한 인도하심을 구하며 섬세한 인내를 하고 있다. 헤브론에서 왕이 된 다윗은 무려 7년 6개월동안 기다린다. 

 

그 사이에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다.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통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것이다. 물론 자신이 모든 정치적, 군사적 결정을 다 진행하겠지만 말이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불안했을지도 모른다. 적의 세력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이러다 이스라엘의 왕이 못될 수도 있는데?? 이런 부정적인 생각과 염려를 뒤로 하고 다윗은 인내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전까지. 자신의 욕망과 세상적 경험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뜻에 인생을 걸은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된다. 

 

---->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은 섬세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마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멈추면 같이 멈췄던 이스라엘 백성들 같이. 철저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 적용및 기도 : 1.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하게 하옵소서.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섬세한 간구를 드리고, 섬세한 인도하심을 받게 하옵소서! 

 

2. 나와 생각이다르고, 입장이 다른 영혼들까지도 품게 하옵소서. 가까운 사람부터 먼사람들까지 나와 입장이 다를 수 있는데, 하나님의 시선과마음으로 상황과 사람을 보게 하옵소서. 이해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3. 섬세한 인도하심에는 섬세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불안과 초조함에 마음을 빼앗겨 먼저 움직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분명한 싸인이 있기 전까지 인내할 수 있는 은혜 주옵소서.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수동적인 삶 살게 하옵소서!!

 
  • 임승란권사
    11교구

    아멘.. 감사드립니다..

  • 김진희
    12교구

    아멘~^^

    섬세한 기도, 섬세한 인도하심, 섬세한 순종과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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