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5 사무엘상 23:1-14]

주제 : 묻고, 묻고, 또 묻고!

다윗은 그일라의 타작마당을 탈취한 블레셋의 소식을 듣는다. 화가나고 분개한 마음속에서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께 묻는다. 그리고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다윗의 사람들이 이를 말린다. 유다에 조용히 숨어있는것도 불안한데, 어떻게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칠수있습니까! 그들의 대답은 정말 맞는 말이다. 현실적인 대답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 Yes or No!!로 대답한다!! 그래도 가자!! 그래 가지 말자!

그런데 다윗은 그 전에 다른 선택을 한다. 바로 "여호와께 다시 묻자 온대" 

★ 한번 묻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번 기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묻고, 묻고, 또 물어보아야 한다.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소통, 하나님과의 동행이 바로 이것이다. 

★★ 특히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딫칠때가 있다. 그럴때 경험으로 판단하지 말고, 지식으로 판단하지 말고, 사람들 말 듣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묻자. 잠깐 멈춰서 기도하는 것이 느려보여도, 인생의 지름길은 여기에 달려있다. 

다시 묻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한번 더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다윗과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쳐서 죽이고, 그일라 주민을 구원한다. 

★★★ 결국 다위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현실적인 판단을 거두고 다윗과 함께 한다. 반대하던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었을까? 다윗이 설득을 잘해서? 저들이 어쩔수 없었나? 아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마음또한 변화시키신 것이다. 하나님께 묻고 , 하나님께 구할때 하나님은 상황을 변화시키시고, 사람들을 붙여주신다. 하나님께 여쭤보며 사는 삶이 결국 승리하는 삶이다. 

★★★★ 그렇다고 하나님께 여쭤보기만 하면 안된다. 묻고, 기도만 하면 안된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 보여주신 것에 전심전력으로 순종해야 한다. 시간이 걸릴지라도, 하나님의 방향성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이 결국 이루신다. 

다윗의 소식을 들은 사울은 그일라로 가서 다윗을 죽이려 한다. 그런데 다윗을 죽이기 위하여 이 성읍을 에워싸고 멸하려 한다.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정당화하는 이 마음은 결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 것이다. 지독한 이기심과 나르시시즘이다. 자기중심성이다. 사울은 지금 악령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음을 알수있다. 

그 위기속에서 다윗은 한번 더 하나님께 묻는다. 위기속에서! 한시가 급한 상황속에서도!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조급하지 않았다. 주의 종에게 일러달라고 하나님께 또 묻고 있다. 

도대체 다윗은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14절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이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 그일라에 머물리 못하고 광야를 떠돌아다니는 인생을 살았지만, 광야의 생활이라는 고생을 하였지만 하나님은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 

다윗은 이것을 알지 않았을까?? 하나님께 붙들리는 것이 사는 길임을. 하나님께 묻고 , 그뜻대로 사는 길이 가장 복된 삶임을 말이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살린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책임진다!!! 

그러니 그일라 사람들에게 화가 나지 않는다. 조금은 속상했겠지만 자신들이 있음을 알려주는 그일라 사람들. 자신들을 배신한 그일라 사람들에 대해서 그 어떤 해꼬지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사울이 악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결코 나를 넘기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 하나님의 손에 내 인생이 달려있다. 내 사역이 달려있다. 내 건강이 달려있다. 내 관계가 달려있다. 내 생명이 달려있다. 내 감정이 달려 있다. 그러니 하나님께 묻고, 묻고, 또 묻는 삶은 당연하다. 

 현실과 상황, 환경에 영향 받지 말자. 하나님의 손에 영향 받자. 

하나님의 손이 나와 함께 한다. 조급해 하지 말자.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자. 하나님의 타이밍이 있다. 그때까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하자. 다윗은 그일라를 떠나 광야생활을 하였다. 고생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다윗을 훈련시키는 과정이었다. 나도 그렇다. 하루하루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 주님만 의지하는 훈련을 하고 계신다. 그 시간들을 통해 잘 준비되어져 하나님의 타이밍에 멋지게 쓰임받는 내가 되길!!!

♥ 적용 : 1. 오늘 하루,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묻고, 묻고, 또 묻는 삶을 살아가자. 아주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묻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이게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살아야 한다.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나의 경험, 생각에 국한될 때가 많다. 천천히, 느리게 살자!!

2. 여러가지 사역들이 몰려오면서 지치고, 조급해질때가 있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두워 보일때도 있다. 오늘은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지금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있음을 확실히 믿자. 지금의 생활이 하나님의 훈련, 준비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