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2023.03.10. 사무엘상 20:35-42]
주제 : 나와 너 사이에 계신 하나님!!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된 요나단은 약속한 대로 다윗에게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받은 다윗은 요나단에게 감사를 표하고 두 사람은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다. 사랑하던 영적 동역자, 마음을 나누던 친구,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지체가 위기를 맞이하여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두 사람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삭막한 세상,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함께 울 수 있는 관계가 있는가?? 나이가 들고 사회적 체면을 차리는 상황속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실례이고 자신의 체면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눈물을 보일 수 있는 관계, 함께 울 수 있는 관계, 함께 슬픔을 나누고 아쉬움을 나누며 서로를 축복해줄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 어떻게 이런 관계가 가능할 수 있을까... 오늘 말씀 속에서 그 답을 찾는다.
42절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 나와 너 . 우리 사이에 계신 하나님. 그 하나님 안에 있을때 가능하다.
★★ 오래전 읽은 마틴 부버의 "나와 너"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 이 세상의 관계는 두 종류의 관계가 있는데, "나와 너"의 관계, 그리고 "나와 그것"의 관계이다. 여기서 "너"는 나와 정말로 관계하고 만나는 것이고, "그것"은 내가 이용의 대상으로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너"를 만나기도 하고, "그것, 그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 그렇다면 어떻게 "나와 너"의 관계가 될 수 있는가?? 나와 너 사이에 계신 하나님안에서만 가능하다. 각자가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있을때, 두 사람 사이에 계신 하나님안에서 진정한 "나와 너"의 관계가 된다. 지금 검색을 해보니 이 책이 정확히 100년전 책인데, 이 책을 통해 오늘 말씀을 깨닫게 된다.
★★★★ 다윗이 의지했던 하나님. 요나단이 의지했던 하나님이 계셨다.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 살았고, 요나단도 하나님의 뜻안에서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며 살았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친밀하게 교제했던, 동행했던 이들이 만나 진정한 "나와 너"의 관계를 누리게 된것이다. 그리고 그 나와 너 사이에 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였다.
★★★★★ 결국 "나" 개인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런 개인들이 만나 교제할 때 그 사이에 하나님이 일하신다. 그 관계에 축복하시고, 그 관계속에서 새로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다. 이것이 바로 "나와 너"사이에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 다윗과 요나단은 지금 이 하나님안에서 서로 찐한 우정을, 눈물을, 사랑을 나누고 있다.
♥ 적용 : 1.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마음을 두자. 이것은 끝이없다. 하나님 나라 가는 그날까지 계속 되어져야 한다. 그 기쁨이 , 감격이 사라지지 않길 소망하며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 모든 관계가 소중하지만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필요하다. 목마르다. 세상의 것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영적인 것을 많이 누리고 있는 영혼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자. (하나님!! 만나게 해주시고, 이 말씀이 떠오르게 하옵소서!!)
3. 나와 아내 사이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누리기 원합니다. 영적 동반자이자 동역자인 아내와 함께 하나님안에서 친밀함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