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사무엘상 20:24-34]

주제 : "노함"의 이유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인물인 사울과 요나단은 각자의 상황속에서 화를 내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노한 이유는 너무나 다르다. 

1. 사울의 노함

'30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요나단이 다윗을 위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에게 이 행동은 방해가 되었고, 결국 다윗을 죽이지 못하게 방해한 요나단을 향하여 화를 낸다. 

33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그리고 다윗이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라고 물어보는 요나단을 죽이려까지 한다. 

2. 요나단의 노함

'34절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마음과 의도를 확인한 요나단도 심히 노하였다. 이 상황에 대한 노함, 사울에 대한 노함이었다. 

★ 똑같이 심히 노한 상태이지만 , 둘다 다윗과 관련된 노함이지만 노함의 이유와 목적이 너무나 다르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못해서 화가났다. 그런데 요나단을 다윗을 죽이려해서 화가 난 것이다. 누군가는 "생명"을 죽이지 못해서 노하고, 누군가는 "생명"을 살리지 못해서 노하였다. 오늘 나의 노함의 이유는 무엇인가? 

★★ 사실 노한다는 것은 관심과 에너지가 있기때문에 노한다. 사울도 요나단도 다윗에 대한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관심이 있기에, 거기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런데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노하게 된다. 

현재 내가 관심갖고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관심과 나의 관심이 얼마나 겹쳐지는가? 

★★★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이라는 찬양가사가 생각이 난다. 나의 노함이 , 나의 관심과 에너지가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쪽으로 이어진다면 사실 나는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 나의 시선이 향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관심이 집중된 곳에 나의 마음도 , 시간도, 에너지도, 물질도 집중해야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내 인생을 헌신하는 것, 이것이 결국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방향이다. 

★★★★ 하나님께 내 마음을 두는 것. 하나님께서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지에 대해서 내가 관심갖는 것. 그리고 거기에 내 모든 것을 집중하는 삶이 나에게 필요하겠다. 

♥ 적용 1. 내 생각, 계획과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에게 화내지 말자. 속상해하지 말자. 얼마든지 그럴수 있는게 인생이다. 모든 관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관계안에서 노하지 말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관계로 살아가자(가족, 성도, 친구, 이웃 등)

2. 하나님의 관심은 "영혼", "생명"이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애절함이 회복되어야 한다. 구령의 열정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지난 출정식때 기록한 태신자들 중 한 사람에게라도 연락을 해봐야겠다. 

3. 현재 나의 관심사를 점검해보자. 나는 지금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하나님인가? 나인가? 하나님인척 하고 나를 위해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것은 아닌가? 다시 점검하여 하나님의 관심사에 더욱 힘을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