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2023.2.10(금) - 사무엘상 10:17-27
* 하나님의 인도하심속에서 겸손으로 반응하기
사울은 본인이 왕이 될것임을 미리 알았다. 그래서 사무엘이 온 백성을 모았을때 이제 이곳에서 본인이 왕으로 뽑힐 것임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본인이 왕으로 세워질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사울은 짐 보따리사이에 숨는다.
도대체 그는 왜 숨어있었을까??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온백성들 사이에서 했던 말씀안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무엘은 먼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말하고, 또 왕을 세우는 것이 하나님을 버리는 일임을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백성들의 요구를 인정해주시고 결국 왕을 제비뽑기로 선출하셨다.
왕이라는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또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이 왕이라는 자리는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고, 하나님의 왕되심을 부인한 처사였다. 그럼에도 인간의 왕 제도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마음..., 그 영적인 책임, 역사적인 책임을 그가 알았던 것이다.
그 책임앞에서 사울의 겸손을 보게 된다. 그 겸손은 두 가지 모습인데
★ 1. 스스로에 대한 겸손 - 나는 못합니다. 하나님이 하십시요!!(22절)
짐 보따리에 숨었던 사울의 모습은 , 마치 나는 왕의 책임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왕의 자격이 안됩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라는 그의 겸손함을 보여준다. 이것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겸손이다. 겸손함에는 스스로에 대한 겸손이 필요하다.
★★ 2.타인에 대한 겸손 - 자신을 멸시하는 자들에 대해 분을 내지 않는다!(27절)
사울이 제비 뽑힐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세를 외쳤지만 사울을 인정하지 않고 멸시했던 자들이 있었다. 원래 처음과 시작이 중요하기에, 자신을 멸시했던 자들을 처벌하거나, 분명하게 잘못을 지적해야 자신의 권위가 더 서게 된다고 생각할수 있다. 그런데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잠잠히 침묵한다. 내가 능력이 없음을 알기에, 내가 그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것을 알기에 자신을 멸시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성을내지 않고 잠잠히 침묵할 수 있었다.
♥ 결론 : 스스로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겸손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울을 하나님이 도우신다 -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켜 유력한 자들을 사울과 함께 하게 하셨다.(26절)
♥♥ 스스로 겸손하고, 타인에게 겸손한 자는 결국 하나님이 높이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책임지신다. 이것은 성경을 관통하는 진리이다!!
■ 적용 : 1. 스스로에 대한 겸손 -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인정하고, 입술로 고백하자.
여기에서부터 자신감이 나온다. 나에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에서 부터 오는 자신감!!
2. 타인에 대한 겸손 -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다. 사람들의 지적을 받았을때 감사하게 생각하자. 혹시 나를 향한 비방과 멸시가 있을지라도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분을 내지 말자.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타인의 지적과 비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받아드릴때가 있다. (가정, 교회, 사회 어디에서나)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누군가의 지적과 멸시 앞에서 웃어넘길수 있는 겸손과 여유를 갖길.
3. 겸손은 기도로 이어진다. 나를 낮추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기도로 나타난다. 교구의 바쁜 사역들, 만나야할 많은 사람들, 행정적인일들을 , 개인의 일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드리자. 오늘 브릿지 워십때 뜨겁게 예배하고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