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열왕기상 6:1,12,13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ㆍ묵상내용 메모 :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한 게 없이 호화롭고 태평하게 살면서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사람이 4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고서 이제서야 '하나님을 위하여 ' 뭔가 해보려고 한다. 온우주를 만드신 분이 그 건물 안에 머물 것이라는 생각조차 어리석기 그지없다. 온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드리겠다는 생각이 우습지만 그의 시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건물 안에 계시기를 원하지 않지만 하나님을 위한다는 솔로몬에게 축복을 더 주시려고 하나님 앞에서 다짐을 하게 하신다. 하나님께 건물을 지어 드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법도를 따르며, 율례를 행하며,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는 것"이라는 진심을,인생의 진리를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세상 속에서 큰업적을 쌓고 자기의 명예를 추구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정답인 것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삶의 기준이 말씀이어야 한다. 지혜를 선물로 받은 솔로몬은 애석하게도 하나님의 진심,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성전을 지어드리려는 지혜의 왕 솔로몬의 얄팍한 헌신은 결국 온갖 우상을 섬기고서야 바닥이 드러났다. 하나님을 위해 지은 성전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를 위해 지었어야 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 하나님을 떠오르게 해주는 성전이 필요한 이유였다. 솔로몬은 그것을 혼동했기에 성전을 보면서도 하나님 이외의 온갖 신들을 동시에 떠올린 결과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고 나라가 망하게 되고 온민족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원인 제공자였던 것이다.

오늘 나도 "하나님을 위하여"가 아니라 "나를 위해" 날마다 성전인 내 몸을 청결하게 청소하여 하나님께서 거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ㆍ오늘의 다짐 :

하나님께서 거하실 수 있도록 성전인 내 몸을 청결히 하자

 

ㆍ오늘의 기도:

주님! 솔로몬이 하나님의 본심과 기대를 오해했기에 우상을 섬긴 것처럼 저도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 계명을 지키는 것에 온마음을 다 쏟고, 저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신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도록 저에게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김진희
    12교구

    아멘

  • 김순희
    11교구

    아멘~~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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